"서귀포항, 기름 둥둥..환경훼손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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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항, 기름 둥둥..환경훼손 격화"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6.04.21 09: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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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서귀포시 "해경 담당..", 해경 "순찰,교육 강화.." 밝혀

 

 서귀포항이 몰래 버려지는 기름유출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서귀포항이 어선 등에서 몰래 버려지는 폐유기름 등으로 몸살을 앓고 있지만 관리나 단속은 미미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서귀포항에는 종종 선박에서 흘러나오거나 선박주유를 하면서 흘러나온 기름이 바다를 크게 오염시키고 있지만 이에 대한 관리는 어항관리와 방제기관이 다르다는 점에서 기관간 협력이 필요한 실정이다.

지난 20일 서귀포항에 얇은 기름떼가 흘러간다며 사진으로 제보한 독자의 사진을 통해 서귀포시와 해경에 확인한 결과 이와 같은 현상은 야금야금 조금씩 주변 해역 환경을 훼손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새연교 아래를 지나는 기름띠

해경에 따르면 지난 2015년 한 해동안 단속한 건수는 4건으로 130여톤 정도가 바다에 뿌려져 단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서귀포시 해양수산과 관계자는 "서귀포항 기름부유상태는 자주 있는 일"이라고 하면서도 "담당은 해경에서 담당하고 있다"며 관리책임을 해경에 미뤘다.

 기름은 주변해역 환경을 크게 훼손하게 된다

이에 대해 서귀포해경에서는 "서귀포항의 경우 많은 어선이 정박하는 곳이라 기름을 배에 일을 때나 선박수리의 경우 그런 경우가 자주 일어나고 있다"며 "순찰과 함께 어민에 대한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양오염방제과  방제관계관은  "서귀포항의 경우 수많은 배들이 정박하고 있고 가끔 몰래 버리는 폐유에 대한 피해도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해경에서 서귀포항 환경문제를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철저한 순찰과 교육을 더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동취재=고현준 취재본부장, 사진=장수익 본지 초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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