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은 심각한 교통체중..전기차는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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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은 심각한 교통체중..전기차는 증가”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4.2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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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시백 의원, '좁은 제주섬 차량 누적' 지적

 
제주자치도의회 강시백 교육의원은 21일 열린 제339회 임시회 제4차 본회의 도정질문에서 “좁은 제주섬에 차량이 누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까지 제주에 보급된 전기차는 2366대로 전국의 41%이며, 올해는 4000대가 보급될 예정”이라며 “2030년에 가서는 37만7000대를 보급해 100% 전기자동차로 대치하겠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강 의원은 “지난해 말 등록된 차량은 총 44만여대인데, 여기에 전기차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기존의 유류차량이 좁은 제주도 섬에 누적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의원은 “도민들의 소득 수준을 고려할 때 고가의 전기차를 지속적으로 구매하기 어렵고, 농촌에서 농업용 차량의 전기차 전환은 경제적 부담과 차량 성능 때문에 매우 회의적”이라며 “한국능률협회컨설팅에서 제주사회 3000가구를 대상으로 전기차 구매 조사용역에 의하면 56.4%가 전기차를 구입하지 않겠다고 응답했다”고는 것.

강 의원은 “전기차 보급에 따라 이미 사용 중인 내연기관차를 도입되는 전기차의 일정량만큼 폐기해야 되는데 그런 계획이 없는 것 같고, 지금도 내연기관차가 폭발적이고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문제”라고 주장했다.

제주지역의 경우 지난해 차량 증가 대수는 4만4056대로 전년도에 비해 크게 늘었다.

강 의원은 “제주도 도심은 심각한 교통체중과 주차난을 가증시키는 결과를 가져 오고 있다”며 “시간이 갈수록 전기차가 증가할수록 이런 현상은 심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전기차는)중앙정부도 주목하고 있는 사업으로, 제주에서의 전기차가 본격적인 추진체계와 투자, 마무리 단계에 있다”며 “앞으로 투명하게 선을 보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원 지사는 “(내연기관차 증가는)“당연히 맞는 말이지만, 현재 대중교통 체계 개편이 진행 중이라며, 그런 부분에서 자동차 줄이면서 전기차로 유도하는 제도와 인센티브 등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 주차장, 세금혜택, 전용차선 등 모든 문제들에 있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공용주택이나 아파트에서 충전을 못한다든지, 이런 문제는 수백대 동시에 충전하는 충전스테이션을 만들고, 그 안에서 부대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새로운 산업을 통해 제공하도록 연차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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