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의회 문광위, 제주학정책포럼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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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회 문광위, 제주학정책포럼 개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4.21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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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위원장 안창남)는 제주발전연구원 제주학연구센터(센터장 박찬식)와 공동으로 ‘제주학정책포럼 - 세계섬문화 네트워크, 섬 관광지의 현실과 대안’이란 주제로 오는 25일 14시부터 제주도의회 소회의실에서 정책대담회를 실시한다.

이 정책대담회는 제주학연구센터의 새로운 기획에 따라 최근 몇 년 사이 투자개발과 관광에서 나타난 제주 사회의 문제를 공동으로 인식하면서, 지속가능한 질적 관광과 환경보존을 위한 정책전환의 필요성을 조명키 위해 개최하게 됐다.

제주는 2015년 기준 1,360만 명 관광객 입도와 관광 조수입도 2014년 기준 한국은행 발표에 의하면 6조원을 넘어서는 등 큰 규모의 성장을 거듭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역주민의 관광에 대한 체감인식은 여전히 낮은 편이고, 최근 대규모 중국자본의 유입으로 부동산 시장을 잠식하고 있고, 난개발로 인한 환경파괴, 개발과 보존 사이의 갈등 양상이 대두되고 있다.

지리적으로 제주도와 비슷한 여건인 스페인 마요르카 섬 같은 경우 지난 80~90년대 환경과 자연자원을 고려하지 않은 무분별한 개발의 성행으로 환경과 유산의 손실 및 생활환경이 악화되자 관광중심에서 환경중심의 정책 변화로 문제 해결을 모색한 바 있다.

마요르카의 급격한 외국인 투자유치로 인해 부동산 버블 문제와 유럽경제의 위기로 관광시장 침체를 겪었던 사례를 통해 제주의 토지가격 상승과 국내·외 환경 영향요인에 대한 위기를 앞서 인식하고 수용하고 융합할 수 있도록 공존의 측면에서 고려된 대응책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이번 제주학포럼에서는 국토연구원 조판기 박사로부터 ‘마요르카 성공전략 및 정책적 시사점’이란 주제로 제주가 질적 성장으로 가기 위한 정책변화의 필요성이 제시될 것이다.

지정토론에는 안창남 문화관광스포츠위원장, 김명만 환경도시위원장, 홍성화 제주대학교 교수, 강시영 한라일보 선임기자, 이중환 문화관광스포츠국장, 이재홍 제주관광공사본부장, 김수열 제주문화예술위원장, 제주발전연구원 정승훈, 김태윤, 문순덕 박사 등이 참여, 대안을 제시하게 된다.

이 행사를 총괄 기획하고 있는 안창남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 위원장은 “국제자유도시 지향이란 명분아래 전개되었던 관광과 외국인 투자지원 정책의 문제점들을 살펴보면서 제주의 경우 청정한 환경가치와 고유한 문화가치 보존을 우선하는 정책 전개의 필요성으로 준비하게 되었다.”고 하면서 행사기획 취지를 설명했다.

제주자치도의회 문화관광스포츠위원회에는 안창남위원장 외 김동욱, 고용호, 고충홍, 김용범, 이선화의원이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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