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제주산 친환경 원료를 그대로 담은 기능성 화장품인 제주오가닉 라인‘O'SUM' 5종이 출시됐다.

21일 (재)제주테크노파크(원장:한영섭) 생물산업진흥센터는 화장품공장에서 제주오가닉 이라는 기능성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는 (주)콧데(대표:장동일)가 지난 2009년 에코서트(ECOCERT)인증을 획득한 후, 처음으로 ‘Made in Jeju' 제주유기농 브랜드 '오썸'을 만들어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오썸' 브랜드의 제주오가닉은 국내 최초로 유기농화장품을 생산할 수 있는 CGMP공장시설에서 만든 유기농화장품으로, 제주산 유기농산물과 자생식물만을 이용한 제품이라는 점에서 앞으로 제주의 1차 산업을 활성화 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는 평가다.

제주오가닉라인은 제주도 대표 친환경 농산물인 감귤,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섬오갈피, 감자, 당근, 쑥, 구아바, 알로에 등 일본 유기농 JAS마크 인증을 획득한 제주 유기농 재료를 선별적으로 이용해 만들어졌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제주오가닉라인에 사용된 원료 12종은 (재)제주테크노파크와 (주)콧데가 공동연구를 통해 그 효능이 입증됐으며, 그 결과 에코서트로부터 등록을 획득, 소비자로부터 신뢰받을 수 있는 제주의 대표 유기농화장품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

또한, 2009년 유기농화장품 브랜드·로고 공모전을 통해 도내 산학연에서 제출된 출품작 중 선발된 ‘O'SUM(오;섬)'은 유기농(ORGANIC)과 섬(SUM)의 합성어인 ’청정자연의 유기농 섬‘을 뜻하는 말로 제주의 깨끗함, 생명, 푸르름을 그대로 담고 있다.

제주오가닉라인 5종은 스킨, 로션, 화이트닝크림, 에센스, 세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현재 오썸 인터넷 홈페이지 www.organicsum.com 에서 구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제주오가닉라인 제조에 사용된 원료를 비롯해 모든 인증절차는 지식경제부 2008년 지역연계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지원받아 (재)제주테크노파크와 (주)콧데가 공동연구를 수행한 결실이다.

제주테크노파크는 "앞으로 제주유기농산물과 자생식물을 함유한 유기농 화장품 원료를 지속적으로 확산하여 1·2차 산업연계 활성화 노력과 더불어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선진화에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에 참여한 제주테크노파크 생물산업진흥센터 고려경 연구원은 " Ecocert 는프랑스 유기농 인증기관으로 농산물 및 그 가공품이 관련법규에 따라 유기농 제품여부를 검사, 인증해 주는 기관"이라고 말하고 "에코서트의 인증은 원료는 물론 CGMP공장시설까지 모두 인증을 받아야 하는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개발된 화장품은 20대-30대까지 쓸 수 있게 개발됐으며 아토피 등 기능성에 더 비중을 둔 제품이라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