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주민중심 태양광발전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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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주민중심 태양광발전사업 본격 추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4.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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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는 도내 모든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탄소 없는 섬’Carbon Free Island 제주 by 2030을 실현하기 위해 주민중심의 태양광발전사업을 본격화 한다고 28일 밝혔다.

도는 감귤폐원지 등을 활용한 태양광발전 보급 사업으로 ‘농민이 전기농사를 지어 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안정적 수익기반을 새롭게 마련해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감귤의 품질과 가격 하락, 고령농가의 증가 등 감귤산업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해 고령농가, 부적지 감귤 과수원, 비영농 토지 등을 우선 선별하여 추진할 계획이며, 선정된 농가는 감귤을 대체한 ‘태양광발전 전기농사'를 짓고, 20년간 확정된 순이익을 얻게 된다.

도는 이 사업을 위해 별도의 사업공고를 통해 농가 및 태양광발전 시설 사업자를 공모하며, 고정가격으로 20년간 전력을 구매할 발전공기업과 장기저리의 시설자금을 조달할 금융기관도 참여시킬 계획이다.

마을 소유의 공유지 등을 활용한 태양광발전 보급사업으로는 마을은 투자비를 장기저리로 조달해 부담 없이 발전사업을 추진해 재정자립에 도움이 되도록 감귤과수원 폐원지 활용과 동일한 사업모델로 추진된다.

또 현재 추진되고 있는 주택지원사업 및 공공시설활용 사업을 보완․확대 추진한다. 주민 누구나 주택의 옥상, 베란다를 이용해 태양광발전으로 에너지생산, 전기차 보급촉진은 물론 소규모 전기판매 까지도 가능하도록 전기차용을 포함한 주택태양광 지원을 9kW까지 확대 추진하고, 가정의 전기요금 절감을 위해 미니태양광 보급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제주에너지공사는 공용주차장, 종합운동장 스탠드 및 풍력발전단지 부지를 이용해 2030년 까지 53㎿를 개발해 풍력뿐만 아니라 태양광발전을 통한 사업 다각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도는 태양광발전 보급사업이 본격화되면 2030년에 이르면 신재생에너지에 의한 예상 총발전량 12,981GWh중 14%인 1,853GWh를 생산하게 되며, 도내 총 에너지소비 예상량 12,237천toe*중 풍력발전+태양광발전으로 전력소비량(2,607천toe) 100%와 석유류 소비량의 50.5%(4,528천toe)를 대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도는 감귤과수원 폐원지를 활용한 사업 등을 통해 주민이 체감하는 소득으로 연결하고, 모든 에너지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는 ‘Carbon Free Island 제주’ 조기 실현을 주민 주도형 정책으로 확산되 나갈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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