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부가가치 바닷물고기 수정란 무상분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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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부가가치 바닷물고기 수정란 무상분양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6.05.13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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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과원 건강한 참조기·자바리·벵에돔 수정란 분양 나서

 

▲ 참조기.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 제주수산연구소는 13일 부가가치가 높은 참조기·자바리·벵에돔의 수정란을 분양한다고 밝혔다.


제주수산연구소는 미래 수산물 수요에 대비해 각 종마다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여 해산 양식생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종 복원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경제적으로 중요한 해산 양식생물 14종을 수집하고 생물학적 특성분석과 유전적 다양성 분석 등을 통해 관리하면서 우량종을 선발하고 이로부터 건강한 종자를 생산하고 있다.

▲ 뱅에돔

이번에 분양예정인 수정란은 양식어업인과 관련기관의 요청에 따라 고소득 창출 대상품종을 무상으로 공급한다.


보유 중인 14종은 감성돔·능성어·동갈돗돔·돌돔·붉바리·벵에돔·쑤기미·옥돔·자바리·쥐돔·참돔·참조기·큰민어·혹돔 등이다.


수정란 분양을 희망하는 경우, 제주수산연구소(☎064-780-5420)로 연락하면 소정의 절차를 거쳐 분양받을 수 있다.


벵에돔 5월말, 참조기는 6월말, 자바리 7월말까지 분양이 가능하다.


참조기와 벵에돔은 자연산란, 자바리는 인공산란시켜 생산된 것으로 난질이 양호하고 건강한 수정란을 선별해 분양한다.


4∼6월에 생산된 참조기 알은 그해 12월이 되면 평균 체중이 80g에 이를 정도로 성장이 좋다.

▲ 자바리

특히 제주연안은 참조기 월동 및 생육환경에 적합한 수온이 유지되고 있어, 지역특화 양식대상품종으로 개발이 가능하고 굴비 등의 고부가식품 산업으로의 발전 가능성도 높다.


자바리 등 바리과 어류는 육질이 좋고 고가에 거래되는 품종으로 5~7월에 인공산란이 가능하며 2년이 경과하면 1kg 내외의 대형어로 성장해 고가로 판매되는 고급 어종으로 새로운 소득창출 품목으로 부상하고 있다.


김봉석 제주수산연구소장은 “고부가가치 어종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가면서 양식어업인의 요구에 맞는 우수한 수정란 보급과 현장기술 지원도 지속적으로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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