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다수도 똑같은 지하수..수돗물 믿어도 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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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다수도 똑같은 지하수..수돗물 믿어도 돼 ”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5.18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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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자원본부, 정수장 지하수 인증 재 추진 810억 원 예산 절감 효과

 

"제주삼다수도 제주지하수로 만들어집니다."

제주자치도 수자원본부는 지하수를 상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도내 9곳 정수장에 대해 지하수 재인증을 추진 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제주도내 9곳 정수장은 구좌, 남원, 애월, 조천, 토평, 금악, 서광, 유수암, 회수정수장 등이다.

지하수 인증은 수돗물을 생산하기 위한 모든 정수장은 반드시 여과시설과 소독시설을 갖추어 운영하도록 하고 있으나, 예외적으로 지하수를 상수원수로 사용하는 경우 먹는 물 수질기준에 적합하고 수질변화 등이 병원성 미생물로부터 안전하다고 인정될 때 엄격한 절차를 거쳐 정수처리기준 적용을 배제(여과시설 면제)하도록 하는 제도이다.

수자원본부에 따르면 현재 도내 모든 정수장은 반드시 여과시설과 소독시설을 갖추도록 의무화 되어 있으며, 수도법에 따라 지하수를 상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곳은 안전성을 입증하는 증빙 서류를 갖추어 상하수도협회로부터 인증을 받은 경우는 정수처리 기준의 적용을 받지 않는다.

그동안 도내 16개 정수장 가운데 지하수를 상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9개 정수장은 지난 ‘13년 6월 상하수도협회로부터 지하수 수질이 안전하다는 인증을 받아 물을 공급해 왔다.

지하수 인증을 받고 물을 공급하는 곳은 전국적으로 제주도만 유일하게 취득해 운영하고 있다. 지하수 인증 주기는 정수장의 수질이 안전성 여부를 검증하는 것으로써 3년마다 재 인증을 받도록 되어 있어 3년이 되는 올해 또 다시 재 인증을 받기 위해 진행 중이다.

재인증 절차는 지난 1년 동안 조사한 지하수 수질 모니터링에 대해 안전성을 입증하는 증빙서류를 갖추어 지난 4월초 한국상하수도협회에 제출, 현재 서류심사가 진행 중에 있고, 현장심사와 인증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인증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수자원본부는 지하수 인증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도내 9개 정수장은 여과장치시설 없이 염소 소독만 하는 간단한 정수처리를 거쳐 각 가정까지 직접 공급하고 있고, 여과지 건설비용이 안 들어가기 때문에 약 810억 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인증 후엔 공인기관으로부터 제주의 수돗물의 건강하고 안전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입증됨에 따라 수돗물 하루 1리터 마시기 운동을 통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 향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김상운 제주도 수자원본부 상수도부장

김상운 제주자치도 수자원본부 상수도부장은 "수돗물에 대한 도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수돗물 1리터 마시기 운동’과 ‘우리 집 수돗물 안심 확인제’, ‘찾아가는 수질검사실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통해 수돗물이 위해성이 없는 건강하고 안전한 물임을 홍보하기 위한 운동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김 부장은 "제주도 수돗물은 삼다수와 차이가 없다"면서 "수돗물이라고 하는 인식 때문에 수돗물을 직접마시는 것을 기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주도 삼다수도 지하수를 끌어올려 생산하고 있다"며 "제주 수돗물은 삼다수 원료라며 수돗물을 안심하고 마셔도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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