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귀포시, 공무원 정원 형평성 대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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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귀포시, 공무원 정원 형평성 대두”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5.2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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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고위직 ‘원 지사에 직접 보고하겠다’..道관련부서 ‘화들짝’

 
제주자치도가 조직개편을 실시한 가운데 제주시와 서귀포시 공무원 정원은 그대로 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전국 평균 공무원 1인당 주민수는 176명인데 비해, 제주시 공직자는 1인당 331명이다.

지난 2015년 말 기준 제주시의 공무원 1인당 주민 수가 무려 331명이지만 서귀포시는 164명이다.

특히 제주시와 서귀포시간 공무원 1인당 주민수와 세출규모, 민원처리량 등이 엄청난 차이를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적절한 인원조정이 뒤따라야 하는데도 상급기관인 도청은 남의일 인양 손을 놓고 있다는 지적이다.

하지만 제주도 조직개편을 보면 실국과 실과별은 늘어난 반면 제주시와 서귀포시 공무원 인원수는 그대로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제주시 공직내부는 폭발 일보 직전이라는 무서운 얘기가 나돌고 있다.

이 문제 관련해 제주시 고위 공직자는 “제주도에 서귀포시와 비교해보면 정원이 턱없이 부족하다고 수차례 정원을 요구했지만 도에서는 이를 받아들여지지 않자 원희룡 지사에게 직접 보고하겠다”고 말하자 제주도청 관련부서는 “화들짝 했다”는 후문이다.

서귀포시민이라고 밝힌 A 모씨는 “제주시와 서귀포시 공무원 정원을 인구수에 비교해보면 서귀포시 공무원 정원은 제주시에 비해 너무 많다”며 “그래서 서귀포시 공무원들이 손을 놓고 있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말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공무원 정원을 두고 도민사회는 “제주시 공직자들은 ‘헉헉’..서귀포시 공직자들은 ‘느긋?’”이라는 얘기가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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