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관광공사, 서귀포 감귤 융복합 산업지구 조성사업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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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 서귀포 감귤 융복합 산업지구 조성사업 본격 추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5.26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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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공사(사장 최갑열)는 제주관광과 감귤의 동반성장을 꾀하는 프로젝트인 서귀포 감귤 융복합 산업지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공사는 FTA 확대, 이상기후, 농업인구의 고령화 등으로 감귤 산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제주의 관광산업은 급성장하고 있는 현실에서, 관광대국인 프랑스의 경우 농촌관광 등 농가외 소득이 농업매출의 50%를 차지하고 있는 등 관광산업의 성장은 곧 1차산업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에 주목하고 기획하게 됐다.

‘감귤 융복합 산업지구 조성사업‘은 지난 2015년 농림축산식품부의 6차 산업화지구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서귀포시와 (재)제주테크노파크, 하효마을회와 공동으로 추진하며, 사업기간은 2017년 12월까지로, 총30억원(국비 15억원, 도비 13억5000만원, 자부담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 감귤 체험프로그램․감귤 푸드․가공식품․감귤스테이(숙박)․감귤 문화상품 등 감귤 6차산업화 상품과 브랜드 개발, 감귤 융복합지구 허브 구축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대상지역은 서귀포시 효돈동, 영천동, 남원읍 일대로 그 중 쇠소깍으로 유명한 하효마을이 핵심지역이다.

이를 위해 사업의 효율적 운영 및 성공적 추진을 위하여 지난 2월 29일 서귀포시와 제주관광공사, (재)제주테크노파크, 하효마을회와 감귤융복합산업지구 조성사업 협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본 사업에서 제주관광공사는 △감귤 체험프로그램, 감귤 푸드, 감귤 테마하우스, 샵인샵 등 특화 브랜드 및 상품개발 △통합 홍보마케팅을 추진한다.

서귀포시는 △감귤융복합지구 허브구축 △기존감귤가공업체 시설보완, 제주테크노파크에서는 △기능성 감귤 신제품 연구개발 △감귤 제품화 기업지원 △6차 산업 아카데미 운영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제주관광공사는 사업의 본격 추진에 앞서, 지역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6차 산업화를 추진해 나가기 위해 지난 5월 17일 하효마을 부녀회 등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한 사업 설명회를 가졌으며, 사업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통해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또한 마을의 콘텐츠와 마을단체 주체의 운영프로그램, 주거공간(민박, 게스트하우스 등), 농장, 식당, 카페, 마을길 등의 현황 조사와 마을 주민 인터뷰를 통해 마을 자원을 활용한 상품화 가능성을 타진했다.

공사는 향후 농촌체험, 슬로우트래블, 로컬여행, 골목길 투어 등 이슈가 되고 있는 소비자 여행 트렌드와 감귤을 적극 반영하여 마을 이야기가 담긴 감귤 활용 푸드개발, 감귤 농장을 근거지로 한 팜파티(Farm party), 마을 주민의 주거시설을 기반으로 옥상/마당스테이, 감귤 꽃 영화제 등 다양한 상품개발 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이는 기존 도시 중심의 관광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광자원을 찾고자 하는 FIT, 가족단위 국내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지역의 자원을 활용한 지역 특화상품 다변화와 더불어 쇠소깍에 유입되는 인구를 인근 마을로 끌어들여 마을자원 기반의 관광상품을 체험함으로써 실질적인 지역소득 창출에 이바지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제주관광공사 관계자는 “제주방문 관광객 1,300만명 시대를 맞아 양적 성장에서 질적 성장으로의 패러다임 전환에 따른 주민주도 지역관광의 선도모델로서 제주 감귤산업이 2·3차 산업과의 융·복합을 통해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서귀포시, 제주테크노파크, 하효 마을회와 적극 역량을 공유하며 연계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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