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야생화’ 제주 자생들꽃 첫 전시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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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야생화’ 제주 자생들꽃 첫 전시회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6.05.27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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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명의 회원들이 매월 야생화 출사, 52점 발표

 

▲ 관도(전영국) 갯패랭이꽃
   

제주도는 ‘야생화의 천국’이다.

그러나 지구온난화로 인한 식생변화와 난개발,야생화를 잡초로만 여기는 풍토로 인해 무분별한 도채,야생화의 가치에 대한 무관심 등으로 야생화가 설 땅이 좁아지고 있는 게 오늘의 현실이다.

제주야생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전시회를 연다.

지난 2013년 봄에 다섯 명의 회원이 만든 한라야생화(회원제)는 야생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활동을 시작한지 3년째가 되었다.

▲ 굴무기(이한정) 현호색.

현재 23명이 월 1회 만나 언제 사라질 지 모르는 제주의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는 등 야생화를 사랑하고 보호하는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김평일 한라야생화 운영자는 "‘한라야생화’ 회원들은 제주의 들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잡초를 꺾거나 훼손시키지 않는다"며 "아무리 작은 꽃이라도 그 꽃의 눈높이에 맞춰 들여다보면 꽃모양, 잎모양, 줄기모양, 씨모양, 열매모양 등을 새롭게 관찰하고 사진으로 촬영하는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고 말했다.
 

▲ 샛별깃털(정은숙) 한라부추

한라야생화는 지난 3년 정성을 다해 담은 제주자생 들꽃사진들 중에서 52종을 선정, 오는 5월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5일 동안 KBS제주 전시홀에서 ‘한라야생화 첫 사진전시회를 갖는다.


김평일 운영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제주의 모든 분들에게 제주의 들꽃들은 우리가 모두 아끼고 사랑해야 할 소중한 자원이라는 생각을 도민들에게 심어줄 수 있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을 전했다.

▲ 도경(김경욱) 해란초

 봄소리(강희순) 해국

 

(사진 =한라야생화 김평일 선생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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