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오름 자연휴식년제 시행, 2011하반기 제한탐방 실시키로
28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지난 ‘08년 12월부터 오름 자연휴식년제를 시행하고 있는 물찻오름, 도너리오름에 대해 출입을 제한하는 오름 자연휴식년제를 2011년말 까지 1년간 연장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는 휴식년제 오름의 식생 등 자연복원 실태 등을 조사하기 위해 (사)제주참여환경연대(생태해설가 모임 ‘올레’)에서 월 1회 모니터링을 실시한 결과, 오름의 피복도가 낮고 훼손지에 대한 복원 속도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에 따라 훼손방지시설 및 복원사업을 병행하기 위해 취해지는 조치이다.
따라서 도는 자연복원이 어려운 상황임을 감안, 내년 상반기 중으로 훼손 방지시설 보강 및 훼손지 복원사업을 마무리하고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하반기 부터는 탐방인원, 시기, 생태해설사 동행 등 제한적인 탐방은 허용할 방침이다.
또한 훼손방지 및 복원사업 추진시에는 환경 전문가 등과 함께 현장을 확인, 자문을 얻어 설계에 반영함으로써 사업효과를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다.
도는 이들 오름에 대한 더 이상의 훼손을 방지하기 위해 탐방 허용시까지 탐방을 자제해 주기를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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