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어린이 아토피 발생률 전국보다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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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어린이 아토피 발생률 전국보다 높아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4.23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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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수록 유병률 높고 증상 더 심해


고현준kohj007@hanmail.net


제주도 어린이들의 아토피피부염 유병률이 전국 평균(2.3%)보다 높은(3.1%) 것으로 나타나 이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이 아동에게서 발생하는 아토피(Atopy)가 난치성 질환으로, 크게 천식 등을 포함한 아토피성 호흡기질환과 아토피성 피부질환으로 대별하고 있다.

제주도가 WHO건강도시에 걸맞는 아토피 피부염 예방관리 전략 및 대안을 마련코자 도내 초ㆍ중ㆍ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아토피 피부염의 유병상태 등 요인 파악을 위해 실태조사 결과 나타난 수치다.

제주도가 제주대학교 의과대학과 설문조사 방법으로 지난 6월부터 12월 15일까지 532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출생 후 아토피 피부염 의사 진단율은 25.6%로 나타났고(최근 1년내 14.7%) 최근 치료율은 21.9%였다.


초등학생의 경우 출생후 의사진단율은 30.51%였으며(김해시 34.4%, 3.8% 낮음) 최근 1년내 치료율 27.07%로 분석됐다.(김해시 22.07%, 5.0% 높음)

이번 조사결과 연령이 어릴수록 아토피 피부염 유병률이 높으며, 타 지역에 비해 진단률(발생률)이 낮지만 증상이 더 심하고 치료률은 높은 실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제주도는 향후 아토피ㆍ천식 예방관리사업 시범보건소를 운영하고 제주 및 서귀포보건소에 각 2000만 원을 지원(국비 50%), 보건소 아토피 상담요원 위탁교육을 제주환경성질환연구센터에서 실시한다.

또 보건소 아토피 클리닉 교실학교을 보건교사와 연계 운영하는 한편 환경성질환 연구센터와 연계해 아토피 피부염관리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

<고현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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