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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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난초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6.06.12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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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약난초

 

요즘 사람들이 첫째가는 화두는 건강한 삶이다.
그래서 힐링(Healing)이 산업으로 자리를 잡은 시대가 되었다.


건강에 이롭고 몸에 좋다면 산과 들에 나는 식물들은 뭐든지 뽑아다가 약으로, 술로, 액즙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다.(건강에 얼마나 도움이 되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산과 들에 있어야 할 들꽃들이 어느 집 화단에 심겨져 있거나 또는 화분에 심겨져 있기도 하다.


아름답다, 또는 내가 건강해야지 하는 욕심 때문에 캐어오는 들꽃들의 운명을 생각할 때마다 들꽃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너무 가슴이 아프다.


약난초는 사람들이 캐어 갈만한 들꽃이다.
이름부터가 사람들이 시선을 끌만하기 때문이다.


약난초는 난초과 약난초속에 속하는 여러해살이 풀이다.
뿌리가 약으로 사용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다른 이름으로 약란, 정화난초, 역무을관(易無乙串), 금등신(金燈心), 까치무릇, 산자고(山慈姑)라고도 불린다.


제주도와 남부 도서지방에서 볼 수 있다.
산지의 습속에서 자라는데 낙엽이 두텁게 쌓이고 습기가 있으며 반 그늘진 곳에 있는 낙엽수 밑에서 주로 자란다.


꽃은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 피는데 줄기 끝에서 15~20여개의 연한 자줏빛이 도는 갈색 꽃이 피며 꽃은 밑을 향하고 있다.


잎은 겨울에 나오는데 상록성이라서 겨울에는 잎이 싱싱하지만 꽃이 필 무렵이 되면 시들어 버린다.
줄기는 곧게 서며 길이가 25~40cm정도 된다.


약난초는 군락을 이루는 습성이 있는 식물이다.
국립수목원에서는 희귀식물(취약종)로 선정하여 보호하고 있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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