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교통,환경정책 통합 올바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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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계획,교통,환경정책 통합 올바르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6.28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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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도정 상반기 부동산 난개발 억제 높이 평가

원희룡 제주도지사
원희룡 제주자치도지사는 28일 오전 9시부터 제주도청 탐라홀에서 민선6기 2년을 맞아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도정정책 홍보를 위해 출입기자단과 합동인터뷰를 가졌다.

이날 인터뷰는 원 지사의 모두발언을 시작으로 △협치.경제.미래산업.문화관광.1차산업 분야 △환경. 도시. 주거. 투자. 개발. 건설 분야 △청렴. 복지. 평화 등 기타사항 분야 등으로 진행됐다.

원희룡 지사는 모두말씀에서 “지금까지 가장 역점 둔 일은 제주의 근본 자산인 청정 자연을 위협하는 난개발 제동 거는 것 이였다. 제동을 걸면서도 앞으로의 지속적 성장동력을 확보위해 브레이크, 엑셀 밟는 것을 속도조절, 조화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도민사회에서는 지금도 난개발,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확보 조화에 대해 많은 의견 있지만, 소통과 토론을 통해 정확하고 바람직한 방향, 제주개발투자방향 찾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특별자치 10년, 양적 성장에도 불구하고 삶의 질과 체감도 위협, 도민들의 체감하는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위협요인인 부동산 안정, 안정된 주택공급, 대중교통 개선 집중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삶의 질을 위협하며 발전의 발목 잡는 것들을 해소하고, 궁극적으로 일자리 창출, 도민자본을 통해 도민경제 튼 튼, 도민이 주체되는 발전을 다지는 것이 남은 임기 주력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원 지사는 “공동체적인 전통이 남아 있는 여러 가지 갈등 해소, 미래방향에 대해 소통이 미흡하다는 것에 대해 도민의 기대를 잘 알고 있다”며 “겸허, 귀를 열어 소통, 조화된 제주의 방향을 찾아나갈 수 있도록 도지사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제주도가 도시계획과 교통, 환경정책이 중구난방식으로 추진하다보니 행정에서는 열심히 하고 있는데 부작용이 더 발생하고 있어 도시계획, 교통, 환경정책을 통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는 질문이 이어졌다.

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아주 좋은 지적이다. 지금까지 그렇게 추진하다보니 최근 곽지과물해변과 한림읍 올레길 데크 조성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이 문제들은 환경정책과 함께 추진됐으면 문제가 불거지지 않았을 것인데 정책들을 따로 따로 추진하다보니 이러한 문제가 발생한 것”이라며 “나름대로 도시 읍면정비를 한다고 하는데 환경이나 제주도가 그리는 종합적인 정책과 상충되는 것을 사후에야 발견되는 것들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과거에 국제자유도시 종합계획, 환경보전 관리계획 이런 것들이 서로 다른 체계로 만들려고 하다보니까 등급체계 조차 다른 부분들이 있어왔다. 실무적으로 부딪히고 각각의 권한이 제주시, 읍면동 등으로 분산돼 통합이 덜 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저가 취임하면서 통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 막상 구체적으로 들어가면 실무적으로 부딪치고 각각의 권한이 행정시 읍면동 각 부서별로도 제각각이다. 통합조정이 덜 되어 있는 면이 있다”며 “기획, 결정 집행하는 과정에서 협의하고 통합조정하는 기능들을 강화하는 것이 큰 고민 중의 하나”라며 “지적해주신 것처럼 이 부분은 당연히 강화하고 사각지대가 없도록 저희들이 더 만전을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태환경도시로 부각되고 있는 브라질 꾸리찌바 환경정책을 제주도에 도입관련해서는 원 지사는 “꾸리찌바는 대중교통체계가 차량을 줄이고 있다”며 “대중교통이 상대적으로 편한 바탕위에서 생태도시를 추구해가야 되지 않을까라며, 그런 방향성에 대해서는 도정이 확고히 잡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제주실정에 맞게 구체화시킬 것이냐, 그리고 투자재원을 확보하고 도민들의 참여를 확보할 것이냐”며, “서로 분산된 행정조직의 통합적으로 손과 발을 잘 맞춰 갈 것이냐는 이런 쉽지 않은 과제들을 안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을 후반기 도정에서는 핵심과제로 설정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년간 자랑할 만한 정책에 대해서는 “오해들이 있다. 원 도정이 중국에 계속 땅들을 중국에 팔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있다. 물론 원 지사가 땅을 팔아먹고 있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이미 지난 10년전부터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원 지사는 “취임하자마자 한라산 중산간 인근 토지 매입 움직임을 막고 초고층 빌딩 드림타워 층수를 낮추는 등 난개발에 제동을 건 게 가장 큰 성과로 큰불은 잡았다”고 자평했다.

제2공항 예정지 주민들의 대체주거지에 대해서는 “예정지 주민들의 공식 입장이 제2공항 반대여서 논의 자체가 안 되고 있다”며 “주민 걱정은 줄이고 이익은 최대화 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도유지.공유지가 없는데 어디서 준다는거냐 묻는데, 인근 공유지를 찾을 수 있을 것이고, 공항과 주변계획 어디까지 공영개발 지정해 갈 것인지 논의가 가능하고, 개발 용지를 추진하면 환지 방식으로 토지 제공할 수도 있을 것이고, 금전 방식으로 이익을 맞출 수도 있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정기인사 및 청렴 관련해서는 “인사문제는 당연히 일 중심으로 가야 한다”며 “인사때마다 불거지는 인사 연결고리는 당연히 끊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공무원 청렴은 지난 2년간 부패 연결고리에 대해 이미 다 파악했다”며 “앞으로 공무원과 업자 간 부패차단에 강도 높게 추진 할 것”이라며 공무원 청렴에 대해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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