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봉개동 폐기물처리시설 연장 협약 체결
상태바
제주시, 봉개동 폐기물처리시설 연장 협약 체결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6.28 15: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매립장 종료 후 신재생 에너지타운 조성

 
제주시는 봉개동 폐기물 처리시설(매립장, 재활용선별시설, 음식물처리시설) 연장 협약이 수차례 협의 끝에 28일 최종 합의됐다고 밝혔다.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은 지난‘2011년 협약체결 시 매립장 4공구 종료(2016년 예정)까지 매립장을 사용하기로 되어 있었으며 매립장 이전 시 폐기물처리시설도 동시 이전키로 협약체결이 되어 있었다.

그러나 오는 10월이면 봉개 매립장이 만적이 되는 상황에 이르렀고 이를 대체할 신규 동복리 광역 매립장은 ‘2018년 5월에 조성이 예정되어 있으며, 음식물 처리시설은 아직까지 입지도 선정되지 못하는 등 쓰레기 처리에 큰 어려움이 예상되어 왔다.

 
이에 따라 제주시는 지난 2016년 1월 지역주민들로부터 위임을 받은 봉개동 쓰레기 매립장 주민대책위원회가 새롭게 구성된(위원장 김재호) 이후 본격적인 협상과정을 통해 쓰레기 처리난에 대한 불가피한 상황 등을 이해 설득시킴으로써 이번에 서로 양보와 타협이 이루어져 봉개동폐기물처리시설 연장 사용을 위한 협약이 체결하게 됐다.

이번 협약으로 봉개매립장은 1.2공구 증설을 통해‘2018년 5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게 되었고, 재활용선별시설과 음식물처리시설은 신규시설을 조기에 추진해 이설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소각시설 노후화 등으로 처리하지 못하는 고형연료 및 폐목재는 2018년 5월까지 봉개매립장(매립공구 포함) 내 임시 야적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읍면 음식물쓰레기는 협의 후 반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른 주민 숙원사업 지원은 매립장 부지 내 풍력 도는 태양광 사업 등 신재생에너지 타운 조성을 위해 2017년도부터 설치 지원하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봉개본동 도시계획도로의 조기완료와 명도암마을 민원(사도→공공도로)을 해결토록 지원함으로써 신규 광역폐기물 처리시설 준공 시까지 폐기물 처리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제주시는 앞으로 2년 후 쓰레기 반입이 종료되면 매립장 부지 내 신재생에너지 타운 조성과 자연 친화적 사후관리로 혐오시설이 지역주민들에게 유익한 시설이 될 수 있도록 탈바꿈 해 나갈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