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Edit : 2017.9.21 목 23:02
 
 
,
독자의방기자수첩
(기자수첩)5년도 못내다보는 감귤정책장수익 본지 서귀포지사장
장수익 기자  |  chang625@hanmail.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기사 승인 2016.06.29  17:07:19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한때 대학나무로 불리우면서 부러움을 샀던 제주의 감귤산업이 몰락하고 있다.

이미 경기도 이천시에서도 지난 2009년부터 한라봉을 재배 체험농장으로 인기를 끌고 있을 정도로 감귤은 제주도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그런데도 제주도와 서귀포시는 빗나간 장밋빛 전망으로 신뢰를 떨어뜨리고 있다.

지난해인 2015년 1월 20일 원희룡지사의 서귀포시를 연두방문했다.


현을생 서귀포시장은 시민과의 대화때 시정계획을 보고하는 자리에서 "2020년까지 감귤 조수입 1조원 기반 달성하겠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당해 연도에만 1조원은 커녕 6천억으로 쪼그라들었다.

제주도는 2015년 제주감귤 63만5000t (노지감귤 51만9000t, 하우스감귤 2만1000t , 월동온주 2만8000t, 만감류 6만7000t)을 모두 처리한 결과 조수입은 6천22억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6백85억원이나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지난 28일 밝혔다.

제주도는 조수입 감소 이유로 이례적으로 장기간 계속됐던 가을장마와 겨울철 기상악화로 냉해피해가 대거 발생한 점 등을 들었다.

앞으로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해가 가면 갈수록 기후변화에 따른 농업 환경 변화는 더욱 제주감귤산업을 힘들게 할 것이다.

수확기간이 한정된 감귤은 노령화에 따른 인건비 상승과 물류비 증가 등으로 경쟁력을 떨어뜨리게 될 뿐만 아니라 수입과일들과의 경쟁에서도 이미 뒷전으로 밀려나 있다.

소비자들의 세련된 수입 과일소비 감각은 앞으로도 더욱 제주감귤을 힘들게 하고 말 것이다.

   
 

이는 제주도의 쌀농사가 주는 교훈과 함께 더욱 아프지만 현실은 어쩔수 없이 받아들여야만 한다.

수백년간 계속되어온 제주의 쌀농사는 크게 논벼와 밭벼(산디)로 나뉠 수 있다.

논벼는 예전엔 강정을 비롯한 용수리 두모리 등 여러 곳에서 농사를 지었지만 지금은 전무한 실정이다.

유일하게 남아있는 곳이라곤 하논 분화구에만 조금 있을 뿐이다.

제주도에서 쌀농사는 기억에서 멀어져버린 희미한 옛날 이야기로 남아 있을 뿐이다.

제주감귤도 이처럼 쌀농사의 교훈을 뼈아프게 받아들여 품종개량 시설재배 유통개선 등을 통해 3천만t 넘게 생산하는 중국산 감귤과의 경쟁시장에서도 맞설 수 있어야 한다.
 

< 저작권자 © 제주환경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장수익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하나님의 교회, 한가위처럼 풍성한 사랑 나눠
2
"청와대 가정의 날 '칼퇴근'..읍면동은 꿈(?).."
3
“제주 세계7대경관 선정, 그날의 함성 재현”
4
“인간을 포기한 양돈농가로 행정력 낭비”(11)
5
“양돈농가 전폭 지원..검.경이 나서야”(13)
6
“제주시 불법광고물 단속, 가끔은 여유롭게..”
7
“선흘주민도 모르는 동물테마파크 조성(?)”
8
“양돈농가 보조금지원 사업 제대로 되고 있나”(12)
9
"제주공항 주민합의 없는 설명회..'꼼수'"
10
서귀포시, 김미경 강사 초청 부모특강 개최
신문사소개구독신청기사제보광고안내제휴안내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등록번호 : 제주 아-01037 | 등록일 : 2012년 2월29일 | 창간일 : 2009년 5월1일(창립 2008년 12월1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중앙로 108(삼도2동) | Tel 064-751-1828 | Fax 064-702-4343 | 발행인/편집인 : 고현준 | 청소년보호책임자 : 고현준
Copyright 2007 제주환경일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kohj00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