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생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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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생강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6.07.12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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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나도생강

 

 

낮은 산지의 그늘진 숲속을 거닐다 보면 제주조릿대처럼 보이기도 하고 양하처럼 보이는 식물을 만날 수 있다.


생강처럼 생겼지만 생강잎 보다는 크고 양하잎 보다는 좁고 가늘게 보이는 식물이다.


이 식물은 뭐지 하고 고개를 갸우뚱거리게 하는 식물....
나도생강이다.

 

나도생강은 닭의장풀과 나도생강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생강하고 잎이 유사하게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제주도에 주로 서식하지만 드물게 전라남도 일부 도서지방과 해안가, 울릉도에서도 볼 수 있다고 한다.
제주에서는 곶자왈 숲속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다.


나도생강은 땅속줄기가 옆으로 뻗으며 땅속줄기 마디에서 수염뿌리가 나고 줄기 윗부분에 5~6층으로 돌려나는 가지에서 꽃이 피는 식물이다.


꽃은 7~8월에 흰색으로 피는데 꽃잎과 꽃받침은 3개이고 수술은 6개이다.


잎은 10개 내외인데 밑부분 잎은 원줄기를 감싸면서 어긋나고 잎 모양은 긴 타원형이며 양쪽 끝이 좁고 잎 표면은 거칠며 뒷부분에는 털이 있고 짙은 녹색이다.

 

키는 50~100cm정도 되고 줄기는 곧게 서며 연하다.


열매는 둥글고 벽자색(碧紫色 : 밝은 회청색. 자색에 벽색을 더한 색.)으로 익으며 크기는 작은 작은구슬만 하고 열매가 마른 후에도 벌어지지 않는다.


나도생강을 개양하, 나도새양 이라고도 한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에서는 희귀식물(취약종)으로 분류하여 보호하고 있는 식물이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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