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호르몬과 도둑맞은 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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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호르몬과 도둑맞은 미래..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6.07.16 18: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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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편지)농약 등 각종 화학물질 생식이상 가져와 인류멸종(?)

 


▲ ▲ 호르몬 전개도 @zum 학습백과
환경호르몬이라고 하면 매우 어려운 말로 들릴 것입니다.

호르몬은 우리의 몸을 건강하게 잘 유지시켜주는 신진대사를 하게 만드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만 우리 몸속 호르몬에 교란을 일으켜 몸을 망가뜨리는 물질이 환경호르몬 즉, 호르몬 교란물질이기 때문입니다.

쉬운 말로 하면 가짜(모조)호르몬이 진짜(천연)호르몬처럼 우리 몸에 들어와 호르몬으로 조절되는 생물의 성장과 발육에 항상성을 잃게 만들어 비정상적이 된다는 것이지요.

환경호르몬은 ‘밖에서 체내에 유입된 화학물질이 마치 천연호르몬처럼 작용하여 천연호르몬이 수행하는 생화학적 역할을 방해함으로써 내분비계를 교란하는 물질’로 정의(윤성탁 교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환경호르몬은 생식기나 암 발생 등 신체에 이상을 가져 오는 우리 인간세상을 위협하는 물질이라는 뜻입니다.

더 쉬운 말로 하면 DDT나 농약이나 각종 화학물질은 물론 쓰레기를 태울 때 나오는 다이옥신 등이 환경호르몬 물질이지만 이 세상의 모든 화학제품이 그런 위해를 가져올 수 있는 무서운 존재가 될수도 있다는 사실이지요.

그동안 알려진 환경호르몬의 종류는 얼마나 될까요.

세계야생보호기금에서는 크게 농약류 43종과 합성화학물 24종 등 67종을 선정하고 있고 일본후생성은 142종을 정해 놓고 있다고 합니다.


이 세상에는 지금도 매년 전세계에서 수천종의 화학물질이 만들어지고 있다고 하니 “이 세상 어디에도 안전한 곳이 없다”는 말이 옳은 것 같기도 합니다.

환경호르몬의 실체를 최초로 밝힌 테오 콜본의 도둑맞은 미래에서 지적한 이 말은 아주 절묘한 북극곰의 예를 통해 환경호르몬 문제를 전하고 있어 더욱 의미심장하게 우리에게 다가옵니다.

미국의 어느 마을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전봇대의 변압기를 내리쳐 절연체로 쓰이던 PCB(폴리염화바이페닐)라는 물질이 땅에 흘러 내립니다.

한 주부가 이 검정물질을 신문지로 닦아 쓰레기통에 버리지요.
그 PCB가 묻은 신문지는 매립장으로 옮겨 갑니다.
비가 오자 이 물질은 그대로 물길을 따라 바다로 가 쌓이지요.

바닷속 해조류에 묻은 이 물질은 고기나 물벼룩이 먹고 이들은 또 이 물질을 여기저기로 날라갑니다.

가다가다 결국에는 수백만배로 커진 이 물질이 북극곰이 먹는 고기에까지 영향을 미쳐 결국 생식이상을 일으킨 북극곰마저 이 세상에서 환경호르몬으로 인해 멸종할 것이라고 예고합니다.

미국 오대호가 농약에 오염되면서 그곳에 살던 악어의 생식기를 축소시켜 악어수가 급감했다고 하고 한국에서도 어느 전자회사에 다니던 여성들이 불임 등 생식 이상을 일으킨 사실이 있다거나 유럽이나 일본 국민들의 정자수가 즐었다는 것은 실제로 의미하는 바가 큽니다.


이같은 예는 수도 없이 등장합니다만 가장 중요한 문제는 환경호르몬에 노출된 동물들이 생식이상을 일으켜 암컷과 암컷이 교미를 하고 후손을 만들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이같은 문제는 지금 동물들의 세계에서 발견되는 현실적인 문제이지만 이 환경호르몬이 인간의 몸에 들어오게 되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몸에 암이 이상적으로 발생, 더 크게 만들고 생식기에 이상을 가져와 잉태를 하지 못하게 만든다면 우리의 미래는요..?

그래서 환경호르몬과 도둑맞은 미래라는 제목이 그렇게 딱 맞을 수가 없습니다.

환경이니 공존이니 하는 말을 많이 하긴 합니다만 환경문제는 사실 우리 모두의 생존에 대한 문제입니다.

환경이 파괴되면 결국 인간이 살 수 없는 곳이 돼 버린다는 뜻이 되니까요.

지금도 정부는 환경호르몬에 대한 규제를 강하게 하고 있습니다.
사실 환경호르몬 물질을 써온 변압기의 경우 보관방법이 특별합니다.


폐기된 변압기는 밀폐된 공간에 바닥에는 콘크리트를 치고 받침대를 만들어 그 위에 놓고 움직이지 못하도록 한 후 그대로 놓아 보관하도록 돼 있습니다.
잘못 움직이면 환경호르몬 물질이 흘러 나올 테니까요,

환경호르몬은 다른 공해물질이나 독극물과는 달리 인체내에 지속적으로 흡수, 축적될 경우 정자의 수를 줄이는 등의 작용으로 결국 생물종의 멸종을 불러올 수 있다는 심각한 문제입니다.

따라서 환경호르몬에 대한 규제는 물론 대국민 홍보를 통한 소비자보호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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