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태엽 부시장,당신 잘 했어..공무원 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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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태엽 부시장,당신 잘 했어..공무원 귀감”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7.28 12: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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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보여준 열정 후배 공무원들에게 오랫동안 긴 여운으로 남을 것

변태엽 제주시 부시장

“그 분에 대해 알면 알수록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고 고개가 숙여집니다. 후배 공직자들의 롤 모델이고 멘토입니다.”

변태엽 제주시 부시장에 대한 함께 일했던 제주시 공무원들의 평이다.

변태엽 제주시 부시장은 후배공무원들에게 칭송을 받으면서 28일자로 3급 부이사관으로 직급 승진하며 제주도관광협회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변 부시장은 올해 1월 8일 제주도문화예술진흥원장에서 제주시 부시장으로 발령받아 6개월 동안 재직해 왔다.

변태엽 부시장은 재직하는 동안 크고 작은 일들이 많았다.

올해 초 32년만의 기록적인 한파와 제19회 제주들불축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제50회 제주도민체육대회, 중앙지하도상가 개보수공사 시행, 봉개쓰레기매립장 사용기간 연장협약, 3대 불법·무질서 근절운동, 18년만의 돼지열병 발생에 따라 부시장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변태엽 부시장은 취임하자마자 제주 섬을 꽁꽁 얼어붙게 한 한파로 하늘길 바닷길마저 모두 끊기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자 제주시재난대책본부를 가동, 도와 공조체제를 갖추고 제설작업과 제주공항에 발이 묶인 관광객의 안전을 위해 일선에서 진두지휘했으며, 중앙지하상가 개보수공사 시행, 봉개쓰레기매립장 사용기간 연장협약, 3대 불법·무질서 근절운동 추진에도 최선을 다했다.

변태엽 제주시 부시장은 돼지열병이 발생하자 현장에서 진두지휘 했다.

특히, 돼지열병이 발생하자 변태엽 부시장은 여러 날을 현장에서 이른 새벽부터 밤 늦은 시각까지 근무하며 돼지 살처분 및 방역 등 초동대응에 문제가 발생치 않도록 현장지휘를 맡는 등 부시장으로서 역할을 100프로 이상 수행하는 열정을 보여 모범적인 공직자상을 행동으로 보여줬다는 평가다.

변태엽 부시장은 짧은 6개월 재임기간에 어렵고 힘든 일들이 쉴 새 없이 교차하며 일에 대한 보람보다도 시민의 안전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공무원이 가져야 할 사명감을 더욱 확실히 갖게 하는 등 후배 공무원들에게 모범적인 공직자상을 보여줬다.

변태엽 부시장은 이날 자리를 옮기며 퇴임식 없이 공무원 소통온라인 e-메아리 통해 퇴임인사를 했다.

변태엽 부시장은 “저는 이번 2016년 하반기 인사발령으로 여러분 곁을 떠나게 되어 이렇게 글로 퇴임인사를 드린다”며 “비록 여러분과 함께한 6개월 남짓한 짧은 재임기간이었지만, 돌이켜보면 32년만의 기록적인 한파와 제19회 제주들불축제, 제20대 국회의원선거, 제50회 제주도민체육대회, 중앙지하상가 개보수공사 시행, 봉개쓰레기매립장 사용기간 연장협약, 3대 불법·무질서 근절운동, 18년만의 돼지열병 발생 등 현안해결을 위해 쉬지 않고 함께 땀 흘렸던 일들이 생생하다”고 그동안 소회를 밝혔다.

 

 

변 부시장은 “어렵고 힘든 일들을 함께 처리하면서 저는 누구보다도 여러분들의 노고와 고충을 잘 알기에 아쉬움이 더 크다”며 “같이 근무하면서 좀 더 많이 격려하고 칭찬했어야 할 것을 그러지 못한 부족함 때문에 마음이 그지없이 무겁지만, 제주시 발전을 위한 여러분의 뜨거운 열정과 서로를 배려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슴에 품고 떠난다”고 아쉬움을 달랬다.

그러면서 “언제 어디서든 제주시 공무원들을 응원하겠다”고 직원들을 격려하고“ 제주시는 제주의 미래발전을 견인하는 동력이기에 여러분이 멈추어 서면 제주의 미래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본연의 업무에 자부심을 갖고 열정을 다해 임한다면, ‘이야기가 있는 행복한 제주시’는 반드시 이루어 질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후배공무원들에게 거듭 당부했다.

변태엽 부시장은 올해 1월 취임하면서부터 강한 의욕과 발빠른 행보를 보여줬다. 휴일에도 출근해 지역 현안사업 해결에 공을 들였다.

변태엽 부시장은 지난 6개월간 부시장을 역임한 덕분에 별다른 ‘예열작업’없이 제주시는 곧바로 고속도로를 질주했다.

 

제주시 부활(?)이란 책임을 짊어진 변태엽 부시장은 역설적이게도 ‘행운아’라고도 할 수 있다.

‘제주시가 이렇게 가다간 망할 수밖에 없다’, ‘제주시를 되살리기 위해선 모든 시민들이 힘을 모아야 한다’는 공감대를 널리 형성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제주시의 역량을 한 데 모아야 하는 변태엽 부시장에게 이 같은 기류는 분명‘든든한 자산’이었다.

변태엽 부시장은 제주시가 가야할 방향을 명확하게 제시하고, 공무원들과 함께 제주시 되살리기의 시동을 제대로 걸어 이를 뒷받침해줄 추동력은 충분히 확보했다는 평가다.

변태엽 부시장은 ‘그 사람 덕분에 사는 게 훨씬 좋아졌다’란 칭송을 받으며 퇴임했다. 변태엽 부시장이 닮은 점은 후임 부시장들도 전철을 밟아야 할 것이다.

이러한 평가를 받기 위해서는 임기를 마칠 때까지 초심을 흐트러지지 않는 것과 끊임없는 노력 여부에 달려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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