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먹는물공동시설’ 안심하고 이용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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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먹는물공동시설’ 안심하고 이용하세요
  • 정인보
  • 승인 2016.08.1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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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보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수질관리과장

정인보 제주도 상하수도본부 수질관리과장
제주도내에는 먹는물공동시설이 한라산국립공원 내 3개소(노루샘, 사제비물, 영실물), 제주시 절물자연휴양림 내 약수터 1개소 등 총 4개소가 있다. 먹는물공동시설은 여러 사람에게 공급할 목적으로 개발했거나 저절로 형성된 약수터, 샘터, 우물 등을 의미한다.

일부 도민이나 관광객들은 먹는물공동시설의 물이 마셔도 되는 안전한 상태인지 불안을 느끼는 것 같다. 그러나 안심해도 좋다. 제주도 상하수도본부는 정기적으로 먹는물공동시설의 수질을 정기적으로 검사해 그 결과를 공시하고 있다. 또 안내문을 부착해 물의 안전성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상하수도본부는 먹는물공동시설 이용자들이 먹는물로 인한 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수질을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있다. 수질검사 결과 부적합한 경우 사용금지 또는 폐쇄 조치를 함은 물론 먹는물공동시설 주변의 오염원 제거와 청소, 시설보강 및 소독, 외부 오염원 차단 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수질검사는 먹는물 수질기준 및 검사 등에 관한 규칙에 따라 분기 중 1회 이상 시료를 채취해 2/4분기(5월)에는 48개 전항목, 기타 분기에는 7개 항목, 특히 3/4분기에는 매월 7개 항목을 검사하고 있으며, 그 검사결과를 안내문에 공시해 도민과 관광객들의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하고 있다.

절물에 비해 잦은 기상변화 등으로 관리가 어려운 한라산 국립공원의 경우 썩은 낙엽과 각종 야생동물의 분변 등 자연적 원인으로 인해 먹는물공동시설에서 총대장균군과 일부 분원성대장균군이 검출되기도 한다. 하지만 시설보강 등을 통해 한라산을 찾는 도민과 등산객들이 안전하고 깨끗한 약수터 물을 다시 마실 수 있도록 조치했다.

상하수도본부는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와 협의해 등산객이 많이 찾는 성판악 코스의 주차장에 위치한 ‘성널샘’의 경우 현재 저수조 등 공사가 완료되는 대로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가 적합할 경우 먹는물공동시설 추가 지정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

상하수도본부는 이용객이 먹는물공동시설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수질관리 및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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