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목나무 추출물, 최고 名藥 성분 함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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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목나무 추출물, 최고 名藥 성분 함유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1.01.12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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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TP, “미백, 항당뇨, 항암, 항비만 등 효과 탁월” 특허 출원


비목나무(Lindera erythrocarpa Makino) 껍질에서 분리한 단일화합물들이 미백, 항산화, 항당뇨, 항염증, 항암, 항비만 등 모든 분야에 효과가 우수하다는 연구결과가 제시돼 주목되고 있다.

12일 (재)제주테크노파크는 제주 생물자원에 대한 바이오 제품 소재 기능성 연구를  제주특별자치도 환경자원연구원(한라생태환경연구부), 제주대학교 이남호, 신태균 교수 연구팀과 공동연구로 4년여 동안 체계적으로 수행한 결과, 비목나무 껍질에서 분리한 신규화합물 및 단일화합물들이 미백, 항산화, 항당뇨, 항염증, 항암, 항비만 등 모든 분야에 효과가 우수하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발표했다.

생물산업진흥센터는 2007년부터 제주의 생물자원 추출물을 확보하는 동시에 제주도 바이오관련 기업 육성을 위한 화장품·식품·의약품 등 제품 소재 개발로서의 기능성을 체계적으로 검증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 이번 연구결과를 내놓았다.



연구결과만 놓고 보면 미백효능, 항산화 효과, 아토피 증상을 완화시키는 화장품 원료 및 항암, 류마티스 관절염, 알츠하이머, 비만예방 관련 식·의약품 활용이 가능하다는 결론이다.

이번 연구개발 사업 책임을 맡고 있는 김기옥 박사는 “비목나무 단일화합물들 중 신규화합물(Jeju-Erythrane)은 티로시나제와 TRP-1, TRP-2의 생성을 막는 등 멜라닌 생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한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단일화합물 Methyllucidone이 지방세포 분화에 관여하는 PPAR-r, C/EBP-a의 발현을 억제하는 작용을 한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이어 “동물실험결과에서는 복부지방, 간조직, 혈액학적 분석 등에서 증체율 억제, 지방과립 감소, 콜레스테롤 감소시키는 결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에 3편이 게재됐고, 국제·국내특허 등 6개의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앞으로 대량 생산공정 기술, 생합성 및 화학합성 기술을 확립, 전임상(안전성평가), 임상 등을 거쳐 화장품, 식품원료 및 새로운 의약품개발에 응용할 수 있도록 연구할 계획이다.

한편 녹나무과(Lauraceae)에 속하는 비목나무는 자웅이주로 4월에서 5월에 연한 황색의 꽃이 피고 9월에 8mm 정도의 적색열매를 맺는다.

잎, 줄기를 한약명으로 첨당과(詹糖果)라 하여 풍습성(風濕性)으로 인한 전신 부종에 이뇨, 해독작용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한라산 해발 1,400m 이하 지역에서 폭넓게 자생하는 낙엽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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