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비의 섬,제주,세계가 지켜야 할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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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의 섬,제주,세계가 지켜야 할 유산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1.13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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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그랜드캐년 갈라파고스 등과 자연비경 견줘


제주도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선포식이 13일부터 14일까지 개최되고 있다.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은 2007년 세계7대 불가사의를 발표해 유명해진 스위스 비영리재단 뉴세븐원더가 주최하고 있으며, 전화와 인터넷투표를 통해 세계의 7대자연 불가사의, 즉 세계에서 자연 비경을 가장 아름다운 7곳을 선정하게 된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와 설악산 2곳, 중국의 양자강과 장가계 등 7곳, 일본의 후지산과 야큐시마선, 북한의 백두산과 금강산, 중국의 파키스탄의 K2등 총 세계 452곳의 1차 후보지 가운데 1,2차 투표와 3차 전문가 심사를 통해 제주도만 유일하게 28곳의 최종 후보지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최종후보지로는 제주 외에 아마존 열대우림, 그랜드 캐년, 칼라만자로 등이 있으며, 섬으로는 몰디브, 갈라파고스, 아랍에미리트의 부티나군도가 포함됐다.

이날 최고의 하이라이트는 용천동굴에 대한 뜨거운 관심. 용천동굴은 지난 2005년 전신주를 교체하다가 굴착하는 도중 발견됐다.



용천동굴은 총 길이가 약 3.6㎞이며, 동굴 끝에는 길이가 약 800m에 달하는 맑고 푸른호수가 있고, 동굴내부에는 종유석, 석순, 동굴진주 등 다양한 동굴생성물이 있다.

또 용암동굴 안에 석회동굴구조가 생긴 것은 세계에서 유일하다.

특히 “용천동굴이 세계7대자연경관 등재의 1등 공신”이며, “용암동굴은 전세계에서 제주만이 갖고 있는 가장 아름답고 독특한 용암동굴”이라는 분석이다.

이날 선포식이 끝난 후 내.외신 기자들의 질의 응답시간을 가졌다.

기자회견 자리에서 정한영 중국추진위원장은 “지난해 미스코리아 진에 선발된 딸과 함께 홍보에 나서겠다"며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이어 정운찬 총리는 “다음 주 미국 뉴욕, 토론토 등을 방문, 교민과 현지 국민들에게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정 총리는 그러면서 “한국이 이룬 많은 업적이 있지만 세계가 한국을 보는 눈은 열심히 일하는 공업국가라는 면이 없지 않다"고 기적하고, "이번 선정을 계기로 인해 제주도가 7대자연경관에 선정되면 아름다운 경치를 지닌 신비의 섬으로 각인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일본과 중국에는 별도로 추진위를 만들어 한류스타들도 보낼 계획"이라며, "동북아 지역에서 세계7대자연경관 후보가 제주 하나 밖에 없다는 점과 제주도가 한중일 3국을 넘어서 세계가 지켜내야 할 유산"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공식행사가 끝난 오후에는 내외신기자단들은 용암과 석회암 혼합동굴인 미공개 ‘용천동굴’, 지난해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 받은 한라산, 중문 주상절리, 천지연폭포, 성산일출봉, 만장굴, 사계리 용머리, 고산 수월봉, 등 현장답사를 통해 제주가 보물섬이라는 것을 카메라에 담아가게 된다.

최종 투표는 2011년 11월10일까지이며, 전화(001-1588-7715)와 인터넷(www.jejuN7W.com, www.new7wonders.com)으로 투표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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