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괭이눈
상태바
흰괭이눈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6.08.22 10:1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흰괭이눈

 

 

잔설이 내리는 날인데도 양지바른 골짜기에 노란 꽃이 핀다.
너무 작은 꽃이라서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눈에 띄지 않는 식물이다.


모든 식물들이 겨울을 나기 위해서 동면을 하고 있는데 이 식물은 부지런한 식물이어서 잔설이 내리는 날에도 꽃이 피는 식물이다.

 

흰괭이눈이다.
녹색인 식물에 노란색 꽃이 피었는데 이름은 흰괭이눈이라서 잘못 알고 있지나 않나 하고 고개를 갸웃둥거리게 하는 식물이다.


흰괭이눈은 범의귀과 괭이눈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흰(털)이 있는 괭이눈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처음 야생화를 할 때만 해도 이 식물의 이름은 흰털괭이눈이었는데 지금은 흰괭이눈으로 개명을 했다.
우리나라 중부이남 지방에서 볼 수 있는 식물로 계곡이나 산지의 물가 또는 습지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다.

 

제주에서는 육지보다 기온이 높아서 꽃이 일찍 피어 2월에도 볼 수 있으나 육지부에서는 4~5월이 되어야 꽃을 볼 수 있는 식물이다.


꽃은 줄기 끝에 달리는데 조그만 사각바구니처럼 생긴 꽃이 4~8개정도 모여나기를 하며 노란색 꽃이 핀다.


꽃받침은 넓은 타원형으로 끝이 둥글고 곧게 서며 무딘 톱니가 있고 황록색이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둥글거나 부채모양이며 밑 부분이 넓고 가장자리에는 규칙적인 톱니가 있다.


잎의 앞면에는 털이 있으나 뒷면에는 털이 없다.
잎자루가 긴 식물이다.

 

줄기는 밑에서부터 갈라지고 밑 부분에는 갈색 털, 윗부분에는 백색 털이 가득하며 자주 빛이 도는 줄기에는 흰털이 나있다.


키는 5~10cm정도 된다.
열매는 뿔 모양이고 익으면 두 개로 갈라지며 씨는 흑갈색이다.


유사종으로 금괭이눈이 있는데 흰괭이눈은 금괭이눈에 비해서 줄기에 털이 많고 꽃이 필 때 꽃턱 잎(苞葉 : 잎의 변태로 싹이나 꽃봉오리를 싸서 보호하는 작은 잎. 꽃 가까이 있으며 잎이 변한 것으로 싹이나 꽃봉오리를 포함함. 잎과 비슷한 녹색의 것, 비늘 조각 모양인 갈색의 것, 꽃잎처럼 아름다운 것 등이 있음. 백과사전 내용을 인용함)이 녹색이다.


금괭이눈은 제주에는 자생하지 않는다.
다른 이름으로는 힌괭이눈, 흰털괭이눈, 큰괭이눈으로도 불린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