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 신공항은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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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신공항은 필요 없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08.2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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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녹색당 논평, '제주도정 이름으로 중단 선언해야' 촉구

 

 
"제주도의 관광객 증가로 제주 제2공항 건설 논리는 제주도 숨통을 끊는 자명한 일이다."

제주녹색당은 ‘성산읍 제2공항 반대 대책위원회’의 제2공항 반대 입장을 지지했다.

제주녹색당은 23일 논평에서 “박근혜 정부의 국토부와 원희룡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제주 제2공항(2025년 예정)에 원천 반대한다. 성산읍뿐만 아니라 제주 땅 어디에도 신공항은 필요 없다”고 비판했다.

논평은 지난 12일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한 매일신문 인터뷰에서, “원희룡 지사는 땅을 내놓아야 할 주민들이 ‘어떻게든 반대하려고’ 자꾸 안 되는 논리를 내놓고 있다고 언급했는데 우리는 거꾸로 묻고 싶다. 땅을 내놓으라며 삶의 터전을 빼앗으면서까지 어떻게든 추진하려는 논리를 확장하는 것은 누구인가?”라고 되물었다.

논평은 “‘지난 16일 성산읍 제2공항 반대 대책위원회’의 규탄 성명을 지지한다. 원희룡 제주도정은 지금이라도 박근혜 정부의 국토부가 추진하려는 제주 제2공항건설을 제주도의 이름으로 중단 선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녹색당은 “끊임없이 증가하는 관광객을 소화할 수 없어 과부하로 신음하는 제주도의 숨통이 트이게 해야 한다”며 “관광객 수가 제주 지역 경제수준을 높여줄 것이라는 착각이야말로 제주도의 숨통을 끊는 일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제주도의 환경용량을 제대로 따져볼 것”을 촉구했다.

 

 

제주녹색당 논평(전문)

 

제주도에 신공항은 필요 없다.

제주녹색당은 <성산읍 제2공항 반대 대책위원회>의 제2공항 반대 입장을 지지하며, 박근혜 정부의 국토부와 원희룡 제주도정이 추진하는 제주 제2공항(2025년 예정)에 원천 반대한다. 성산읍뿐만 아니라 제주 땅 어디에도 신공항은 필요 없다.

지난 8월 12일 제주 제2공항과 관련한 매일신문 인터뷰에서, 원희룡 지사는 땅을 내놓아야 할 주민들이 "어떻게든 반대하려고" 자꾸 안되는 논리를 내놓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우리는 거꾸로 묻고 싶다. 땅을 내놓으라며 삶의 터전을 빼앗으면서까지 "어떻게든 추진하려고" 논리를 확장하는 것은 누구인가?

우리는 <성산읍 제2공항 반대 대책위원회>의 8월16일 규탄 성명을 지지한다. 원희룡 제주도정은 지금이라도 박근혜 정부의 국토부가 추진하려는 제주 제2공항건설을 제주도의 이름으로 중단 선언해야 한다. 끊임없이 증가하는 관광객을 소화할 수 없어 과부하로 신음하는 제주도의 숨통이 트이게 해야 한다. 관광객 수가 제주 지역 경제수준을 높여줄 것이라는 착각이야말로 제주도의 숨통을 막아놓는 일임을 분명히 인식하고, 제주도의 환경용량을 제대로 따져볼 것을 촉구한다.

2016년 8월 23일
제주녹색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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