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울꽃
상태바
방울꽃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6.08.24 08: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방울꽃

 

 

가만히 귀 기울리어 들어 보면....
숲속에서 방울 소리가 들린다.


딸랑 딸랑 딸랑........
누가 방울을 치는지 두리번 두리번거리며 찾아보면...


방울꽃들이 여기저기서 방긋방긋 웃으며 방울 소리를 딸랑딸랑 울린다.


숲속의 아기 천사 방울꽃.
방울꽃은 쥐꼬리망초과 방울꽃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꽃이 피는 모양이 둥글어 방울을 닮았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만 자라는 제주특산식물이다.


습기가 많고 그늘진 숲속에서 잘 자라는 식물이다.
꽃은 자주색인데 흰색 꽃도 드물지만 볼 수 있다.


한라산국립공원관리사무소 한라산연구소에서는 어승생 일대를 탐방한 결과 자주색이 피는 방울꽃과 달리 순백색의 꽃을 피는 흰방울꽃 100여 그루를 발견하고 2004년 학계에 보고를 했다고 한다.

 

지금은 흰방울꽃이 어승생 일대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한 두개체씩 발견되고 있다.
꽃은 8월에 피며 연한 자주색인데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는 저 버리는 하루살이 꽃이다.


꽃이 피는 자리는 줄기 끝이나 줄기 상부의 잎겨드랑이 이며 여기서 1~2개의 꽃이 위를 향해 피는데 꽃자루는 없으며 꽃의 가장 가까이에는 작은 잎이 있다.


꽃받침은 녹색이고 5개로 갈라지며 털이 있다.
꽃 모양은 통모양이고 밑부분이 약간 굽으면서 급하게 좁아지며 꽃잎은 끝이 약간 퍼지고 흰털이 있다.
 

 

잎은 마주나기하고 넓은 달걀모양이며 끝이 뾰족하고 잎 양면에 털이 있으며 잎 가장 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고 밑 부분은 좁다.


키는 30~50cm 정도이고 원줄기는 네모지며 곧게 서고 가지를 친다.
마디사이의 밑 부분은 굵고 마디에는 긴 털이 있다.


열매는 꽃받침보다 약간 길고 끝에 잔털이 있으며 익으면 저절로 터져 나가는데 이 때 씨앗 4알이 튀어 나온다.


다른 이름으로 자운채, 광대나물아재비, 자주구름꽃으로도 불리 운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