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층이 파괴되면 직면하게 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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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층이 파괴되면 직면하게 될 일..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6.09.16 00: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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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편지)"9월16일은 세계오존층보호의 날입니다"

 

▲ 남극 상공의 오존 홀의 크기 추이(공학박사 정일록,환경부 제공)

 


매년 9월 16일은 오존층 보호를 위해 세계인이 제정한 세계오존층보호의 날입니다.

오존층은 지구의 대기권 위에 있는 성층권의 3분의2 정도 위인 20~30㎞ 부근에 밀집돼 있다고 합니다.

오존층 파괴란 바로 이 오존층에 위치한 오존이 염화불화탄소(CFCs)에 의해 점차 사라져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기상청에서는 이 오존층 (ozone layer)에 대해  

"성층권 가운데 오존의 농도가 가장 높은 층이 있는데 이를 오존층이라고 부르며, 약 20∼25 ㎞ 사이에서 오존의 농도는 최대가 된다.

이 오존층은 생명의 보호막으로, 지구 상의 생물체가 직접 쬐면 무척 해로운 자외선을 차단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이 오존층이 산업 발달과 더불어 염화불화탄소, 할론 등 오존과 결합하는 물질의 배출이 증가되면서 급격히 파괴되고 있다.

매년 남반구의 봄철에 남극 지역의 상공에서 매우 강한 오존층 파괴가 일어나고 있는데, 이것도 역시 이 지역의 특정 기상 조건과 결합하여 인간이 만든 염소 및 브롬 화합물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다.

오존층 파괴는 대기의 자외선-B를 흡수하는 역할을 약화시켜 피부암·백내장 등을 일으킨다. 아울러 성층권 온도 변화를 초래하여 기후변화의 원인이 된다." 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오존층은 태양에서 방출되는 자외선을 흡수함으로써 지구의 생명체를 자외선의 피해로부터 보호해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지점입니다.

이 오존층이 파괴되면 지표에 도달하는 자외선의 양이 증가하여 각종 피부암과 백내장 등을 일으켜 사람의 건강을 직접 위협할 뿐만 아니라 육상생물의 돌연변이 발생, 농산물 수확감소, 해양의 생태계 파괴 등을 초래한다고 두산백과에서도 이를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염화불화탄소가 오존층을 파괴하는 물질로 확인됨에 따라 염화불화탄소의 사용과 생산을 규제하기 위해 지난 1985년에 빈협약이 체결됐고 이 빈협약의 실효성을 위해 몬트리올의정서를 채택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지구가 점차 파괴해 가는 오존층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 1994년 제49차 유엔총회에서 몬트리올의정서 채택일인 1987년 9월 16일을 ‘세계 오존층보호의 날’로 지정했고, 유엔총회는 모든 회원국이 국가 차원에서 몬트리올 협약의 목적에 상응하는 구체적인 행동으로 이 날을 특별히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세계 오존층보호의 날’을 기념하여 민간환경단체인 그린스카우트와 환경운동연합에서는 오존층보호 캠페인 등을 벌인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 오존층의 파괴는 우리에게 어떤 피해를 주게 되는 것일까요.

태양으로부터 오는 자외선을 막아주는 오존층이 파괴된다면 인류 뿐만 아니라 많은 생명들은 엄청난 피해를 입게 됩니다.

인류에겐 자외선을 그대로 흡수함에 따라 생기는 피부암, 백내장 등과 같은 많은 질병들이 성행할 것이고 식물들에겐 성장저해현상이 나타나 곡물 생산량의 저하로 이어질 것이라고 합니다.

전 지구적으로 재앙을 초래할 수 있는 환경위기가 도래하는 것이지요.

사실 지난 1987년 몬트리올의정서와 그와 연관된 비엔나 회의(Vienna Convention)가 없었더라면 대기 중에 있는 오존 감소 물질의 수준은 2050년까지 10배 이상 증가했을 것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유엔 등이 노력한 오존층 보호운동은 평가할 만 합니다.

이로 인해 사람의 면역계와 야생, 그리고 농업에 미치는 피해는 말할 것도 없고, 2,000만 명 이상의 피부암 환자와 1억 3,000만 명 이상의 백내장 환자를 발생시킬 수 있었다는 얘깁니다.


가장 큰 피해는 동식물체 조직의 단백질과 DNA에 직접 영향을 준다는 것이지요.

DNA는 유전정보를 전달하는 기능을 갖고 있으므로 표면 자외선(Ultraviolet, 이하 UV)에 직접 노출될 경우 세포가 죽거나 DNA 손상으로 피부암을 유발합니다.


오존층이 10% 낮아지면 연간 2백만명의 백내장 환자가 발생하고 피부암 환자가 26%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캐나다 보건당국은 지난 1998년 이미 새로 발견된 피부암 환자가 6만2천명으로 15년전의 2배에 달하고 피부암 가운데 가장 치명적인 흑색종으로 하루 2명꼴로 희생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과학자들은 오존층 파괴에 따른 자외선 증가가 원인이 되어 미국 등지에서는 기형개구리들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특히 자외선 증가로 해양식물 플랑크톤의 생장이 저하돼 어획량이 감소하는 등 피해를 우려합니다.

플랑크톤이 파괴되면 수중생물의 먹이사슬이 끊어져 생태계가 파괴되기 때문이지요.

미국 매릴랜드대학이 실시한 식물실험에서 UV-B가 증가할 경우 60-70%가 피해를 입었고 목화 완두 강낭콩 메론 양배추는 성장이 둔화되는 등 그 영향이 컸다고 합니다.

오존층 파괴는 기후에도 영향을 미쳐 기온상승에 따른 증발량과 대기습도가 높아져 강수량에 변화를 가져오며 지구의 기후패턴에도 예측할 수 없는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과학자들은 보고 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프레온가스 대체물질에 대해서도 과학자들은 이들 제품도 오존층 파괴능력은 규제대상 프레온 가스의 10분의 1 수준이지만 문제점이 없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다음은 한 시민단체가 제안한 내용이라 함께 소개합니다.

1) 실내온도를 적정하게 유지합니다.
난방을 1도 낮추면 가구당 연간 231kg의 이산화탄소가 저감됩니다.

2)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이산화탄소를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가까운 거리는 걸어다니면 건강도 챙길 수 있어요!

3) 하루에 샤워시간이 얼마나 되나요?
샤워시간 1분을 줄이면 이산화탄소 7kg를 줄일 수 있습니다. 1분이 짧다고 느낄 수 있지만, 오존층을 보호할 수 있다니 한번 해볼만하지 않나요?

4)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는 머그잔, 텀블러!
일회용 컵 대신 사용해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하는 습관을 들여봅니다. 쓰레기를 줄여서 쓰레기 소각에 따른 CO2 배출을 줄일 수 있어요.

5) 오존층 파괴 주범은 프레온가스 사용 자제하기
프레온가스를 생산하는 에어콘, 냉장고, 헤어스프레이 사용을 최소화합니다.

6) 마지막으로 사용하지 않는 플러그 뽑기!
이는 전기료, 에너지를 절약할 뿐 아니라 오존층 파괴르 막을 수 있어요.
(안성천살리기시민모임 제공)

 

환경문제는 절대로 소홀할 수 없는 지구인 모두의 책임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습니까?

9월16일 세계오존층보호의 날에 제주환경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됩니다.

 

220_오존층의 이해.hwp (812 KB)(환경부 제공 오존층에 대한 설명입니다. 누르시면 내용을 모두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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