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한국인 받지 않는 식당'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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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 '한국인 받지 않는 식당' 등장.."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6.09.18 2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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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인편지)연이어 터지는 제주 악재들..'도지사만 외롭다'
'대형공사에 인력,자재 중국에서 직접 공수 계획(?)'

 

얼마전 노형동의 대로변에 있는 식당을 찾았던 한 주민은 식당에서 “한국인은 받지 않는다”는 소리에 깜짝 놀랐다고 합니다.

분명 한국음식(퓨전한국음식)을 파는 식당이고 입구도 여느 우리네 식당과 똑같은 K0궁이라는 상호인데 한국인을 받지 않는다는 소리에 그 이유를 물어봤다고 합니다.

그 식당의 대답은 “기름기가 많아 한국인 입맛에 맞지 않고 더욱이 자기네 식당은 단체손님만 받지 개인손님은 받지 않는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합니다.

이 도민은 “식당에서도 사람을 차별해서 받을 수 있느냐”며 "더욱 이상한 것은 1인분 가격이 얼마냐고 물어도 대답조차 안하는 등 뭔가 단단히 잘못돼 가는  것 같다”는 소리를 했습니다.

지난 17일 새벽 제주시내 성당에서 기도를 하던 60대 여성이 중국인이 찌른 흉기에 사망한 사건이 발생, 도민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바로 얼마전에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려던 중국인들이 그들이 가져온 술을 마시지 못하게 하자 음식값도 내지 않고 나가려다가 이를 항의하는 식당주인을 폭행, 뇌출혈을 일으키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요일인 18일에는 모든 종편에서 이들 제주도의 문제를 중점뉴스로 다루면서 제주도를 찾는 무비자 입국에 대한 비판과 5억원을 투자하면 영주권을 주는 문제의 심각성에 대해 강도 높은 비난이 이어졌습니다.

상호주의 원칙에도 맞지 않는 이 제도에 대한 폐지를 거론한 것입니다.

중국인에 대한 문제가 어제 오늘 있어 온 일은 아니지만 이들 전문가들이 요구하는 무비자 입국 폐지와 영주권 부여문제는 이제 실질적인 고민을 해야 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제주도청 홈페이지에서도 이에 대한 문제를 지적하는 글이 수도 없이 올라오고 있는 상황에서 제주를 더 이상 중국인들에게 내 놓아서는 안 된다는 비난 또한 폭주하는 실정입니다.

경제 경제 하면서 끌어들인 중국인 투자정책은 이제 제주도민의 목숨까지 위태롭게 하는 위험한 상태까지 왔습니다.

종편방송에서 한 전문가는 “무비자 입국은 상호주의 원칙에도 벗어나지만 최소한의 범법자의 내도를 막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지금 당장 무비자 입국제도를 폐지하고 영주권 부여도 앞으로는 중단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문제는 그것만이 아닙니다.

앞으로 중국인들이 많아질 경우 제주도민이 치러야 할 어려움이 한 두가지가 아닙니다.

특히 제주도에는 지금 수많은 건설공사가 진행중이거나 앞으로 대규모 사업들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얼마전 녹지그룹이 시행하는 신화역사공원 건설공사장에서 무더기로 중국인 불법체류자를 검거한 적이 있습니다만 중국인이 시행하는 공사장에는 분명 중국인들이 많이 투입될 것이 분명합니다.

알려진 바로는 신제주에 제주에서는 처음 지어질 초고층 건설공사에는 중국인을 수천명 직접 중국에서 데려온다는 소문이 돌고 있습니다.

이유는 “제주에 그만한 인력이 없다는 것”이라고 합니다.

그보다도 더큰 일은 모든 공사자재를 중국에서 직접 공수해 쓴다고 하니 제주로서는 인력도 자재도 중국에서 직접 가져와서 쓰는 모습을 그대로 바라볼 수 밖에 없는 실정이 될 것 같습니다.

이후 그런 계획이 확정됐다는 소식은 아직 듣지 못했습니다만 아마 충분히 가능한 일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주도를 이처럼 그대로 방치해야 할까요..?

가만히 생각해 보면 성장정책을 추진하는 원희룡 도지사가 지금 모든 욕을 먹고는 있지만 사실 제주도를 주도하는 그룹은 공무원들입니다.


모든 허가권과 단속권한을 그들이 모두 갖고 있지 않습니까.

제주도 공무원들이 이에 대한 심각성을 느끼지 못하고, 모든 책임을 도지사에게만 미루고 뒤로 빠지면서 도지사만 욕먹게 하는 일은 결코 옳지 않습니다.

제주도를 제주답게 있게 하는 책임은 도민들과 함께 아름다운 제주도를 만들어가야 할 도지사와 공무원들입니다.

도지사는 그들을 앞 서 이끌고 있는 리더일 뿐이지요.

요즘 들어 원희룡 도지사가 새삼 외롭게만 느껴집니다.

할 일은 많고, 가야 할 길은 멀고, 공무원들은 협조를 안 하고, 사건 사고는 끊임없이 터지고, 도민들은 일 못한다고 욕 하고..

답답하게만 느껴집니다.

이제 도민들이 나서야 하겠습니다.

얼마전 악취문제로 마을단위로 뭉쳐 서명을 받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습니다.


이처럼 이제 도민만이 아니라 전문가들도 나서서 제주도의 실질적인 문제를 지적하고 개선을 요구하다 보면 제주도가 훨씬 더 빨리 제자리를 찾아가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져봅니다.

앞으로 제주도는 제주도민의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만들어야 합니다.

그 다음에 관광객이지요,
제주도가 죽어가는데 돈이 무슨 소용입니까.

더욱이 우리 땅에서 장사를 하는 사람들이 한국인은 받지 않는 식당을 운영하고 있으니 우리도 중국인은 받지 않는 식당을 만들어야 합니까..?

어떤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지금의 위기를 도민들의 힘으로 이겨내야 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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