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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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릇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6.09.25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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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무릇

 

 

꽃말은 인내와 강한자제력이다.
상사화나 석산처럼 꽃과 잎을 동시에 볼 수 없는 식물이다.


먹을 것이 귀한 시절엔 구황식물(救荒植物)로 애용되던 식물이다.


무릇이다.
백합과 무릇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무릇의 옛 이름은 물웃이다.(국립국어원, 2003년)

 

여기서 ‘물’은 수(水)이고 ‘웃’은 꽃대가 위로 웃자라는 모양을 나타내는 말이므로 물웃은 물색이 든 꽃대가 위로 자라는 모습에서 유래 된 이름이다.


다른 이름은 물구, 물굿, 물구지, 물옷이 있다.
우리나라 전국의 산지에서 잘 자란다.


어린잎은 끓는 물에 데쳐서 아린 맛을 우려낸 뒤 나물로 이용했던 식물이다.
무릇은 기후가 온난한 곳에서는 봄과 가을에 두 번 싹이 트는 식물이다.

 

봄에 나오는 잎은 여름이면 말라 버리고 그 사이에 꽃이 피어나며 꽃이 지고난 뒤인 가을에 다시 싹이 돋아나는 식물이다.


꽃은 7~9월에 피고 총상꽃차례(무한꽃차례에 속하는 꽃차례로 총상화서(總狀花序)라고도 한다. 중심축에 꽃대가 있다. 무리져 피는 하나하나의 꽃이 짧은 꽃자루에 달려 있고 모든 꽃자루는 길이가 거의 같다.)로 달린다.


꽃차례는 길이가 10cm내외로 다른 들꽃에 비해서 긴 편이다.
포(苞 : 꽃 턱잎(bráctea))는 좁은 피침형이고 꽃자루는 화피열편(花被裂片 : 꽃잎과 꽃받침으로 분화되어 있지 않을 때 그 조각을 말한다.)는 6개이며 거꿀 피침형이다.


수술은 6개이고 수술대 밑 부분 가장자리에는 털이 나있으며 씨방은 타원형으로 잔털이 3줄로 돋아난다.
잎은 봄과 가을에 두 차례에 걸쳐서 돋아 나오고 야간 두꺼우며 표면은 파지고 끝이 뾰족하며 털이 없다.
줄기는 20~50cm 정도 된다.


열매는 삭과(열매 속이 여러 칸으로 나뉘어져서, 각 칸 속에 많은 종자가 들어있는 열매의 구조를 말한다.)로 도란상(거꾸로 선 달걀 모양) 둥근모양이고 씨앗은 넓은 피침형이다.
수염뿌리가 있다.

 

※ 제주도의 무릇 이야기


제주도에서 자라는 무릇은 육지부에 있는 무릇보다 키가 작고 꽃이가 조밀하게 달리는 특징이 있다.
현재 국가표준식물목록에는 제주도의 무릇을 별도로 분류하고 있지는 않고 있는데 이는 바람과 같이 환경적 차이에 의해 형성 된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제주도에서 억새를 서울에 있는 하늘공원으로 이식을 했는데 그곳에서 서울에서는 볼 수 없는 제주도 무릇과 야고가 자라고 있다.


무릇은 제주에서 육지로 이사 와서인지 육지부에 있는 것과 크기가 비슷하나 꽃은 제주도의 것과 마찬가지로 오밀조밀하게 핀다. (현재 식물학자들이 연구 대상이 되고 있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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