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지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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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지꽃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6.09.27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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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딱지꽃

 

 

제주의 들판이나 해안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노란 꽃이 있다.
꽃 모양이 양지꽃 비슷한데 잎 모양은 다르다.


뱀딸기도 아니고.
가락지나물도 아니다.


육지지방에서는 6~7월경에 꽃을 볼 수 있으나 제주에서는 늦가을까지도 꽃을 볼 수 있는 식물.


딱지꽃이다.
딱지꽃은 장미과 양지꽃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정확한 이름의 붙여진 유래는 알려진 바가 없으나 잎이 바닥에 붙어있는 모습이 딱지를 연상시킨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 아닐까하고 추정하고 있다.


다른 이름으로 개딱지, 딱지, 당딱지꽃으로도 불리 운다.
어린순은 나물로 사용하기도 한다.

 

개울가나 들판, 바닷가 등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란다.
꽃은 제주에서는 6~10월까지 볼 수 있으며 가지 끝에 달리는 취산꽃차례(제일 위에 있는 꽃이 먼저 핀 다음 주위의 꽃들이 피는 꽃차례)에 노란색 꽃이 핀다.


꽃잎은 달걀을 거꾸로 세운 모양이고 끝이 오목하게 패어 있다.
화경(꽃자루)은 가늘고 포(苞 : 꽃 턱잎)는 손바닥 모양으로 갈라진다.


꽃받침은 좁은 달걀모양이고 부꽃받침 조각은 뾰족하고 좁은 달걀모양이다.
잎뿌리는 옆으로 퍼진다.


줄기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15~30여개의 작은 잎으로 된 깃꼴겹잎이며 잎자루는 길다.

 

윗부분에 있는 잎은 거꿀 피침형이고 표면에는 털이 거의 없으나 뒷면에는 백색 면모(綿毛)가 밀생하고 특히 맥 위에 긴 견모(絹毛 :비단실 같은 털)가 있으며 중륵(中肋 : 잎의 한가운데를 세로로 통하고 있는 굵은 잎맥)까지 갈라지고 탁엽(잎자루)은 넓은 타원형이며 깃 모양으로 갈라진다.


키는 20~60cm정도 되고 줄기가 비스듬히 자라며 여러 개의 가지가 나오고 털이 많다.
열매는 넓은 난형의 수과(瘦果, achene : 씨를 방출하기 위해 쪼개지는 틈을 갖지 않는, 1개의 씨로만 이루어져 있는 마른 열매.)로 세로로 주름지며 뒷면에 골이 파여 있다.


※ 유사종으로 털딱지꽃이 있는데 딱지꽃은 잎 앞면에는 털이 없는데 비해 털딱지꽃은 잎 앞뒷면 모두에 털이 무성하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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