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제18호 태풍 차바 피해복구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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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제18호 태풍 차바 피해복구 총력
  • 장수익 기자
  • 승인 2016.10.06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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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정읍 보성리 감귤하우스 피해

올해 처음으로 몰아닥친 태풍으로 인해 서귀포지역은 엄청난 피해를 입었다.

제18호 태풍 차바는 강퐁과 폭우를 동반해 더욱 피해를 키웠다.

하지만 지난번 경주지역의 지진처럼 단전, 단수로 인한 피해를 입어도 전혀 문자를 통한 전달체계도 가동되지 않았을 뿐더러 전화도 불통이라 더욱 시민들의 불편이 컸다는 지적이다.

태풍이 지난후 강풍으로 인해 가지가 무거운 가로수들인 삼나무, 목구슬나무, 무화과나무들이 길거리를 어지럽게 널려있어 교통에 불편을 주고 있었다.

부러진 나무, 돌, 흙들로 도로가 엉망이지만 전혀 파악도 안되고 치우지도 못하는 상황이 곳곳마다 보였다.

119로 전화를 걸어도 “119상황실입니다. 지금은 모든 접수전화가 통화중이오니 잠시후에 다시 걸어주시기 바랍니다”라고만 반복할 뿐 전혀 연결이 되지 않았다.

123한전에서도 새벽부터 단전이 됐건만 언제 전기가 들어오는지 전혀 연락을 주지 않았다.
한전에서는 어느 곳에 언제부터 언제까지 단전이라서 복구가 진행된다는 문자를 보내야 함에도 전혀 시스템이 가동되지 않았다.

한전에서 보낸 문자라고는 5일 오전 7시 33분에 보낸 “태풍으로 인해 전기고장수리가 지연될 수 있으니 농약살포시 미리 확인바랍니다”라는 문자를 보내온 정도였다.


정전인데도 한전에서는 “태풍으로 인해 정전복구가 지연될 수 있으니 미리 대비 부탁드립니다”라고만 할뿐 언제까지 어떻게 하겠다는 내용은 없어서 시민들은 아쉽다는 반응이다.

수돗물도 끊겨 씻지도 못하고 밥도 못지어 굶은채 출근해야 하는 비상상황이었지만 단수에 따른 문자는 없어서 전혀 개선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편 서귀포시 허법률부시장은 5일 제18호 태풍 차바의 내습에 따른 태풍피해 북구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신속한 피해복구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허법률 부시장은 이번 태풍으로 감귤하우스, 양식장, 가로수, 교통시설물 등 피해 신고가 잇따르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며, 피해상황을 철저히 파악하고 전 부서가 협업하여 신속한 피해복구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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