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욕만 너무 앞서는 제주시 쓰레기 수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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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만 너무 앞서는 제주시 쓰레기 수거”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10.0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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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까지 수거 총력 밝혔지만 현장은 집하장 ‘전락’

 
 
막대한 혈세를 투입한 클린하우스가 행정당국의 관리 전무로 엉망인 것으로 드러나 불청결 클린하우스로 집하장으로 전락하고 있다.

행정에서는 최근 시민들에게 분리배출을 강조하고 단속까지 나서고 있지만 클린하우스 관리는 전무한 것으로 드러나 앞뒤가 맞지 않는 행정을 펼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제주시는 지난 6일 보도자료를 통해 ‘태풍 ‘차바’ 내습으로 발생한 클린하우스 쓰레기를 주말까지 수거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9일 오후 7시까지 클린하우스에는 수거되지 않은 쓰레기들로 쓰레기 집하장으로 전락하고 있었다.

특히 대부분 클린하우스들은 수거함 넘침은 물론 종이박스까지 널려 있어 집하장을 방불케 했다.

이처럼 행정에서 막대한 혈세를 투입한 클린하우스가 말만 앞서는 행정으로 그 기능을 상실하고 있었다.

시민들은 “행정에서는 제대로 된 클린하우스를 관리도 못하면서 시민의식이 문제라는 탁상공론만 펼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이며 “현재도 클린하우스는 지속적으로 전파되고 있으나 시민들의 불편사항에 대해서는 음지에 가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쓰레기는 클린하우스에 있는 통으로는 감당하기 힘들어 쓰레기는 통에 넘치는 실정”이며 “‘깨진 유리창의 법칙’처럼 쓰레기 집하장이 되어버린 클린하우스에 쓰레기 불법투석은 당연한 결과”라는 지적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제주시에서는 클린하우스 관리에 손을 놓고 있으면서 시민들에게는 분리배출을 강조하고 있는 것은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표본”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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