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건강수칙만 잘 지켜도 감염병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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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건강수칙만 잘 지켜도 감염병 예방
  • 강윤보
  • 승인 2016.10.11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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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보 제주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

강윤보 제주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
여름철이 지났지만 여전히 낮 평균 최고 기온이 28℃를 기록하는 등 높은 기온의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각 가정의 정화조 및 하수구 등이 넘쳐 주위환경을 오염시킨 하수 등은 인근 해안으로 흘러 들어가 조간대 수역을 오염시키게 되며 이로 인하여 어패류에 의한 식중독 등 수인성 식품매개질환이 걸리기 쉽다.

또한, 기온이 오르면 음식물이 변질되기 쉬워 식중독은 여름철 이외에도 가장 경계해야 할 건강의 적이다.

특히 손 씻기만 잘 해도 70%이상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손 씻기와 건강수칙을 잘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첫째, 조리하기 전, 용변 후, 식사 전, 철저한 손 씻기를 실천하자. 우리 손에 있는 세균의 수는 양손을 합쳐 12만 마리에 달한다. 그러한 세균들이 손을 통하여 우리의 입으로, 몸으로 들어가 각종 질병을 일으킨다.

둘째, 끓이거나 소독된 물 등 안전한 음용수를 마시자. 여름철이 되면 더 많이 마시고 사용하게 되는 것이 물이다. 이러한 물이 오염되어 있다면 건강에 적신호가 올 확률은 더욱 높아지게 된다.

셋째, 음식은 충분히 익혀서 섭취하자. 음식의 조리와 보관이 더욱 중요한 계절이다. 익히지 않은 음식의 경우 부패 가능성이 높으며, 충분한 조리를 통해 여러 가지 세균과 바이러스의 증식을 막을 수 있다.

넷째, 설사증상이 있거나 손에 상처가 난 경우에는 음식을 조리하지 말자. 상처 난 손으로 조리하는 것은 조리자가 가지고 있는 세균이 음식을 섭취하는 사람에게로 전파 될 가능성을 높이는 것을 의미한다.

다섯째, 파리․바퀴벌레 등 위생해충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하자. 여름철 각종 해충이 기승을 부리며 여기저기 질병을 전파시키는 매개체 노릇을 하고 있다. 청결한 환경관리를 통해 해충을 발생시키는 경로를 우선적으로 차단하는 것도 예방을 위해 매우 좋은 방법이다.

우리 모두 ‘건강수칙’을 잘 지켜서 감염병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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