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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원희룡 지사는 'V I P'..대통령(?)김태홍 본지 취재부 부장
김태홍 기자  |  kth611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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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승인 2016.10.19  15: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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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홍 본지 취재부 부장
대한민국에는 국가 원수가 두 명이나 있는가…….

여권내부에서 대권 잠룡으로 꼽히고 있는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제주도 공직내부에서는 벌써부터 대통령을 가리키는 호칭인 ‘VIP’ 용어를 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충격적이다.

제주도는 19일 최근 의혹을 받고 있는 오라관광단지 환경영향평가 관련한 해명 브리핑을 가졌다.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에서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공공연히 중산간 난개발을 억제하겠다고 선언한 이후에도, 중산간에 대규모 개발계획사업 신청이 제주도에 속속 들어오고 있다”며 “원희룡 지사가 제시했던 ‘개발 가이드라인’에 오라관광단지 사업이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답변에 나선 김양보 제주도 환경보전국장은 “‘VIP’는 산록도로 가이드라인의 경우 도민사회에 공통적인 의견이 형성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현재 가진 개발허가 지침에 따라 법과 원칙에 따라 한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김 국장은 원희룡 지사를 ‘VIP’호칭을 자연스럽게 붙여가면서 해명에 나선 것이다.

이날 김 국장이 ‘VIP’라는 호칭을 붙이는 것을 보면 제주도 공직내부는 벌써부터 원 지사에 대해 VIP, 즉 대통령으로 예우(?)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게 만들고 있다.

들리는 바에 따르면 행정시 고위직 한 인물도 '원 지사가 대통령이 되면 나는 장관이 될 것'이라는 얘기까지 대놓고 하는 등 제주도 공직내부는 벌써부터 원 지사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는 것을 기정사실화 하고 김칫국부터 마시고 있지 않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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