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쓰레기에 올인, 다른 현안은 뒷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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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쓰레기에 올인, 다른 현안은 뒷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10.27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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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철 의원, ‘쓰레기문제, 갑자기 외친다고 하루아침에 되나’

홍기철 의원
제주시는 쓰레기 현안 말고 다른 현안은 없느냐는 지적이 도의회 도마에 올랐다.

제주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27일 제주시 청정환경국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에서 홍기철 의원(화북동. 더불어민주당)은 “(고경실)시장님 취임하고 쓰레기라는 말을 귀에 많이 듣는다”면서 “시장님도 쓰레기시장 자처하고 다니고 있다”고 말했다.

홍 의원은 “시에서는 쓰레기 얘기만 나온다. 시청에 쓰레기 말고 다른 것은 할 거 없나?”라며 “시장님께서 앞으로 임기 내내 쓰레기 전념할 생각인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홍 의원은 “쓰레기보다 교통문제가 더 심각하다. 사람들이 실질적으로 피부에 와닿는 게 교통이다. 쓰레기는 필요한곳에만 있지만 교통은 모든 사람이 체감하는 지옥”이라면서 “쓰레기문제도 몸에 차근차근 배어나가야지 갑자기 쓰레기 외친다고 하루아침에 해결되지는 않는다”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시장님이 쓰레기 처리문제에 관심을 갖는 것은 존경한다. 하지만 차분히 생각해보면 취임 후 쓰레기 문제가 심각하다. 어느 정도 체계 잡아야겠다는 말씀으로 안다”며 “쓰레기 발생량이 전국 최고인데 줄이는 건 공감하지만 후반기에는 교통문제 좀 올인 해야 한다. 쓰레기는 치우면 되는데 차는 치울 수 없지 않느냐”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환경분야는 문제가 있다. 제주시청 환경분야 사무관이 1명인가? 지금 쓰레기 매립장과 소각장은 환경관리사무소 여기는 6급도 환경직 없죠?”라며 “환경철학도 없고 아무것도 없는데 환경부서 가면 오래 근무하려 하겠나?”라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제가 도의회 온 뒤 환경관리사무소장 3번인가 4번 바뀌었다. 거기서 무슨 일 하겠나. 소장은 환경에 대한 지식이 있어야 그런 일 하지 않나”라며 “1년도 안되고 가면 문제가 발생한다. 환경분야 직원이 와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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