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환경관리과가 환경파괴 부서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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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환경관리과가 환경파괴 부서냐”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10.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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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환도위,‘제주도 상징노루 사살은 잔인하다’지적

 
제주도의 상징물인 노루를 잔인하게 사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주도의회 도마에 올랐다.

제주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27일 제주시 청정환경국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서 “야생동물 피해예방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으로 노루를 포획하고 있는데 계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도위는 “야생동물 피해예방 지원사업에 대한 성과분석을 통해 개선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환도위는 “노루포획상황을 보면 2013년도 797마리, 2014년 980마리, 2015년 1.193마리, 2016년 8월 현재 479마리로 총 3,449마리를 포획했다”면서 “앞으로 170여 마리를 더 포획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노루포획은 지난 7월8일 조례개정을 통해 2019년 6월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될 계획”이라며 “지난 4월 세계유산본부의 노루적정 개체수에 대한 연구결과 노루의 적정 개체수는 6,110마리로 보고 있으며, 현재 제주에 분포해 있는 노루는 760며 마리로 파악되고 있어 올해 1,500며 마리의 노루를 포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환도위는 “매년 노루가 자연 증식하는 개체수까지 고려하면 올해만이 아니라 매년 적정 개체수를 맞추기 위해 일정하게 노루를 포획해야 한다는 결론이 도출된다”면서 “농민들은 노루포획을 계속적으로 노루포획을 해야 한다고 하고 있지만, 제주도민들은 포획도 좋지만 제주도의 상징물인 노루를 유해야생몽둘로 지정하여 포획 사살하는 것은 잔인하다는 의견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농작물 피해방지를 위해 포획은 지양하고 노루 기피제 개발 등 인간과 노루가 서로 공존하여 서로를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특히 포획된 노루가 불법으로 몸보신용으로 불법 유통되고 있는 사례가 있는데 철저하게 감독을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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