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교육모델 생태조성,전형적인 혈세낭비”
상태바
“환경교육모델 생태조성,전형적인 혈세낭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10.27 16: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도의회환도위, ‘폐목재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지적

 
제주시가 조성한 환경교육모델 생태로 조성사업이 전형적인 혈세낭비라는 지적이 도의회 도마에 올랐다.

제주자치도의회 환경도시위원회(위원장 하민철)는 27일 제주시 청정환경국 상대로 한 행정사무감사 보도자료에서 “환경교육모델 생태로 관리소홀로 혈세만 낭비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환도위는 “환경교육모델 생태로 조성사업의 목적은 봉개동 제주환경자원화센터 주변에 위치한 절물휴양림, 노루생태관찰원 등과 연계한 생태로 조성사업 추진으로 품격높은 환경교육 브랜드를 구축하고 훼손된 생태가 복원되는 자연생명력을 관찰하고 체험하는 생명.환경의 교육장을 조성하고자 2009년부터 조성됐다”고 말했다.

문제의 현장은 산책로 9,6km, 인도교 1개소, 편의시설 1식 등 사업비 40억 원을 투자하여 추진한 사업이다.

환도위는 “현재 시 조성된 환경교육모델 생태로 조성사업이 어떻게 관리하고 있느냐”면서 “현재까지 25억 2000만원이 투자된 예산인데, 제주도민들이 환경교육모델 생태로 조성사업이 얼마나 알고 있느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조성을 했으면 도민들에게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 이용하도록 해야 되는데 게 아니냐”면서 “이 사업은 전형적인 예산낭비 사업”이라고 규정했다.

환도위는 “이 사업에 대해 그 만큼 지적을 했는데 1일 이용객은 거의 전무한 실정이라면서 생태로 입구 회전목마에는 철조망이 설치되어 있고, 생태로에 조성된 목책 난간 등은 무성한 잡초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생태로 주변에는 폐목재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어 사람이 이용할 수 없는 환경교육모델 생태로를 조성하면 되겠냐”면서 “무려 도민의 혈세 25억 2000만원이 투자된 사업이 이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환경교육모델 생태로 관리가 잘되고 도민 홍보가 잘 되어도 생태로를 이용하는 도민이나 관광객들은 없을 것”이라면서 “쓰레기 매립장 악취 등 그 일대가 지속적으로 악취가 발생하는데 어느 누가 냄새를 맡으면서 산책을 하겠냐”고 지적했다.

환도위는 “전반적인 생태로 조성사업과 관련하여 종합진단 및 개선책 등을 분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