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300억대 베트남 불법도박사이트 일당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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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300억대 베트남 불법도박사이트 일당 검거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11.02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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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베트남 호치민시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한 일당을 인터폴과 공조해 현지를 급습해 일망타진했다고 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8월부터 올해 8월까지 호치민시의 아파트에서 사설 도박사이트를 개설, 우리나라 회원 3000여명을 대상으로 국내외 스포츠 경기 결과를 예측.베팅토록 하며 300억원 상당의 불법 인터넷 도박을 유도, 41억원 상당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인터폴 및 베트남 공안과 공조해 현지 사무실을 급습, 조직원들 가운데 중간관리자 박모씨(32) 등 5명을 구속하고 가담정도가 경미한 1명은 불구속했다.

이들은 처음부터 베트남 현지에서 도박 사이트 사무실을 차리고, 대포통장 및 대포폰을 사용하며 주기적으로 사이트 IP를 변경하는 등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해왔다.

경찰은 장기간에 걸친 금융계좌 및 접속 IP, 휴대전화 통화기록 추적·분석 등 끈질긴 수사를 통해 지난 9월 국내로 입국했던 중간관리자 등 2명을 붙잡아 구속했으며, 지속적인 수사를 통해 나머지 일당 4명을 이번에 붙잡았다. 다만 사이트 사장은 아직 추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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