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중국 진황도시 산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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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중국 진황도시 산해관
  • 양홍식
  • 승인 2016.11.0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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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진황도시 파견 서귀포시사무관 양홍식

중국 진황도시 파견 서귀포시사무관 양홍식
필자가 서귀포시의 자매도시인 중국 허베이성 진황도시에 파견되어 근무한지도 어느세 8개월째 접어들고 있다.

진황도시는 4개구(도심)와 4개현(농촌)으로 편제되어 있고 인구는 약 300여만명 정도이며 진시황이 불로초를 캐러 서복이 동방으로 출발한 곳으로 원도심 해항구를 사이에 두고 남쪽에 북대하구와 북쪽으로 산해관구가 있으나 북대하구는 중국의 대표적인 여름휴양지로 일찍부터 국가차원에서 개발이 되어 있으며, 중국정부의 매년 정책결정을 하는 베이다이허회의가 열리는 곳으로 아주 유명하다.

반면에 필자가 배치되어 근무하고 있는 산해관구는 중국의 오랜역사를 지닌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상대적으로 덜 개발된 지역이다.

중국의 진시황제가 축조한 만리장성에는 총 4개의 관문이 있는데 산해관은 화북지방과 동북지방(요녕, 길림, 흑룡강)을 잇는 가장 중요한 요충지이자 제1관문으로 유명하며 천하제일관(天下第一關)이라 부르기도 한다.

또한 해안가로 뻗은 만리장성의 최초 시발점인 라오롱토우(老龍頭) 그리고 각산 만리장성이 옛모습 그대로 보존이 잘 되어 있고, 만리장성을 쌓는데 동원된 남편을 기다리다 요절한 아내를 기린 사당 맹정녀묘(孟貞女廟)등도 있다. 또한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長壽山, 五佛山, 燕杣湖水 등이 있다.

특히 古城 天下第一關(면적은 192㎢, 둘레가 6km)은 중국 전통가옥과 거리 등이 그대로 보전되어 있어 중국문화를 엿볼 수 있다. 중국여행의 기회가 된다면 인류의 불가사의 중국 최고의 문화유산인 만리장성을 그 시작점인 산해관을 찾아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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