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르신들이 귀여운 아이들의 모습에 웃고 계시는 모습도 보였다. 끝나고 나서 집으로 돌아온 우리 아이는 너무 재미있었다고 또 가고 싶다고 했다. 우리 아이는 미성년자라 법정대리인인 내가 1365 자원봉사 나눔 포털 사이트에 가입해 주고 봉사시간도 인정받았다. 그 이후로도 우리 딸은 여러 차례 요양원, 경로당에 다녀왔다.
나는 이제까지 부모로써 막연히 국·영·수 교육보다 중요한 것이 올바른 인성교육이라고 계속 생각은 해 왔지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었다. 이번에 우리 딸아이가 자원봉사를 하는 모습을 보면서 어리다고만 생각했던 우리 아이가 한 뼘 더 성장하고 있다는 생각과 함께 아이들의 올바른 인성교육은 바로 자원봉사라는 생각이 들었다.
자원봉사를 통해 정성을 담아 웃어른들은 봉양하는 마음을 자연스럽게 배우고 어릴 때부터 나누고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할 수 있고, 봉사활동을 하면서 재능과 소질을 찾을 수도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평소 자원봉사를 하고 싶어도 어떻게 할지 모르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우선 1365 나눔 포털 사이트(www.1365.go.kr)에서 회원가입을 하고, 회원가입시 상해보험 가입 동의를 체크해야 만약에 발생할 수 있는 사고의 위험에도 대비할 수 있다. 회원 가입 후 지역별 자신의 조건에 맞는 자원봉사 활동처를 선택하여 자원봉사를 신청하면 된다.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자원봉사 시간 채우기가 아닌 어릴 때부터 우리 아이들의 고사리 손으로 사랑을 나누고 그 속에서 아름답고 고운 심성을 길러 어려운 이웃을 위한 참다운 자원봉사를 실천하는 작은 마음의 씨앗이 더 멀리 멀리 퍼져나갔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