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녕고 학생들,"'지의류, 대기오염 억제'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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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녕고 학생들,"'지의류, 대기오염 억제' 확인"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6.11.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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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최초 연구 '지의류 암모늄 흡수,환경오염 줄이는데 큰 역할' 밝혀

 

남녕고 학생들(지도교사 이종문, 1학년 이수은, 오나현, 양지수, 유현우, 김치헌, 김민성, 배준익, 임창환, 강원호(왼쪽부터))

남녕고 학생들이 지의류가 자동차 배기가스를 흡수하여 번식하고 이를 통해 대기오염을 줄인 다는 사실을 국내외 최초로 규명해 화제다.

남녕고등학교(교장 양영수) 학생들(지도교사 이종문, 1학년 이수은, 오나현, 양지수, 유현우, 김치헌, 김민성, 배준익, 임창환, 강원호)이 최근 대기오염에 민감해 고사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의류가 자동차 배기가스에서 나오는 대기오염 물질들을 흡수, 이를 억제 한다는 사실을 새롭게 확인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국내외 최초로 지의류 이식을 통해 대기오염을 줄인다는 사실을 규명한 내용이라 주목되고 있다.

이들 학생들은 연구에서 제주 지역 교통량이 많은 지역에 오염에 민감한 지의류가 다량 번식하고 있는 것으로 보아 배기가스의 성분이 지의류의 성장에 도움을 준다는 가설을 세우고 지의류 이식 및 관찰, 성분 비교 분석을 진행했다.

교통량이 적은 지역의 경우 암모늄 이온이 적었으며, 교통량이 많은 공항로 지역 지의류와 이를 검증하기 위해 교통량이 많은 노형오거리 지역에 이식한 지의류에서 다량의 암모늄 이온이 검출됐다는 것.

또한, 지의류가 암모늄 이온을 이용하여 광합성을 촉진시키고, 지의류의 성장을 돕는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

이를 통해 지의류가 자동차 배기가스의 성분 중 하나인 암모늄을 흡수하여 성장하고, 자동차 배기가스의 오염물질을 제거함을 알 수 있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의류가 자동차 배기가스의 오염물질을 흡수할 뿐만 아니라 지의류가 배기가스의 주요 오염원인 암모니아를 이용해 성장한다는 점에서 지의류가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큰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다.

한편 이처럼 남녕고 학생들이 과학연구분야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알려져 있어 이번 연구내용 또한 중요한 쾌거로 주목받게 될 전망이다.

남녕고는 지난 2015년 12월 세계 최초 새 항균활성물질을 발견, 전국을 강타했고, 제주에서는 최초로 ‘세계 최대과학경시대회 2014 ISEF (International Science & Engineering Fair’, ‘2015 JAPAN SSH(Super Science High School)’ 등 국가대표를 2회에 걸쳐 배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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