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실 시장 쓰레기 줄이기 정책 ‘허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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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실 시장 쓰레기 줄이기 정책 ‘허언(?)..”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11.2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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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서 종이용지 펑펑...타부서는 줄이기 나서 대조적

쓰레기 줄이기에 나서야할 환경부서가 종이용지 양면을 사용하고 있지 않다.
고경실 제주시장이 야심차게 추진하는 쓰레기 줄이기 정책은 허언이라는 지적이다.

제주시 각부서는 쓰레기 줄이기 일환으로 보도자료를 양면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정작 환경부서는 양면을 사용하고 있지 않아 쓰레기 줄이기 정책 엇박자를 보이고 있어 충격이다.

고 시장은 이 같이 집안내부 단속도 못하면서 시민들에게는 쓰레기 줄이기에 나서달라는 것은 “이는 뜨거운 얼음 같은 모순”이라는 비판이다.

제주시는 쓰레기 줄이기 정책을 추진하면서 최근 쓰레기 콘서트에 도민의 피 같은 혈세 7억원을 퍼부어 도민의 비난을 사고 있는 가운데 행정내부에서도 쓰레기 줄이기는 실천하는 부서만 하고 있어 특단의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시는 지난 4일 쓰레기 줄이기 정책일환으로 회의시간에는 종이 없는 스마트 시대에 발맞춰 테블릿 단말기를 사용한 종이 없는 간부회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는 회의시마다 발생하는 ‘종이자료 감축’의 일환으로 종이와 토너 사용을 없앤 그린 IT 시대를 지향하자는 취지이라는 것.

오히려 환경부서가 아닌 타부서들이 종이용지 양면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제주시는 각 부서별로 보도자료 배포 시 A4용지를 양면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정작 환경부서는 양면을 사용하고 있지 않아 환경부서가 환경개념조차 없다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특히 한울타리에 있는 환경부서는 마음 놓고 종이용지를 펑펑 쓰고 있어 한숨만 나올 뿐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는 것.

제주시 행정내부에서도 이 같은 행태를 보이면서 시민들에게 쓰레기 줄여달라는 모순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어 제주시 쓰레기 정책은 요원할 따름이라는 지탄을 받고 있다.

특히 환경부서들이 쓰레기 줄이기 엇박자를 보이고 있어 “이 같은 작은 일 까지도 환경부서가 먼저 솔선수범해 모범을 보여줘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도민사회는 “제주시 환경부서가 이 같은 행태를 보이면서 시민들에게는 쓰레기를 줄이자며 홍보하는 것은 모순적인 행태”라며 “제주시는 전형적인 보여주기식 전시행정에서 탈피해야 한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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