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정책, 직원들만 괴롭힌 옛날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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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정책, 직원들만 괴롭힌 옛날방식(?)”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11.28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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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제주시 쓰레기 요일별 배출 공무원 동원’지적

 

"제주도청은 전시행정이 아닌, 직원 괴롭히지 않고 효과가 큰 일에만 참여하나 봅니다."

제주시가 생활쓰레기 요일별 배출제 시범기간 동안 공무원들을 동원시킨다는 보도에 네티즌들의 반응이다.

제주시는 내달 1일부터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클린하우스에 배치, 쓰레기 요일별 배출에 대해 단속에 나선다.

이에 대해 네티즌들은 “도청이 전시 행정이 아닌, 직원 괴롭히지 않고 효과가 큰 일에만 참여 하는 것 같아 안심이네요”라며 “제주시는 자체적으로 도청직원이 왜 참여해야하는 지도 모르는 효과도 없이 직원만 괴롭히는 행정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누가 옳고 그른지 간에 쓰레기 콘서트 홍보에7억원만 드는 게 아니고 요일별 배출제에 공무원들을 동원하면 초과근무 수당까지...그 돈으로 시설정비나 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네티즌들은 “이런 전시행정...옛날방식으로 직원만 괴롭히는 정책에 도청직원이 참여해야 할 이유가 있나...같이 죽자는 것도 아니고...”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장님댁은 마트에서 과일사면 냄비에 넣고 오시나요? 물을 사실 때 주전자 가지고 가서 넣고 오나요? 쓰레기 줄이자는 취지는 검증 없는 시민의 불편을 볼모로 하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돈만 쓰고 실익이 없는 쓰레기’ 대책이라며, 말만 앞세우는 ‘외화내빈(外華內貧)’제주시 행정”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또한 “공무원 단체 카톡방 역시 없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국회에서도 근로자의 사생활을 존중하는 ‘퇴근 후 업무 카톡 금지법’을 발의했고 선진국에서도 업무시간 외에 이메일을 비롯하여 SNS를 통한 근무지시를 하지 않도록 제도화되어 있다는 걸 모르냐”고 원색적인 비난을 가했다.

네티즌들은 “쓰레기감량을 위한 홍보방법 또한 기고문의 내용처럼 구시대적이어서 요즘 제주시가 시대를 역행하고 있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며 “도민의 혈세를 쌈짓돈처럼 물 쓰듯 써대는 자들 냉정히 엄벌에 처하고, 박근혜씨 탄핵집회에 이 섬의 혈세로 사리사욕 멘탈 멘붕에 있어서도 안 될 공직자들도 같이 끌어내리는 행동을 보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쓰레기 콘서트에 집행된 혈세 아이디어 창조자, 부서, 윗선들에게까지 강제징수, 재산압류, 재산몰수를 하던지 해야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제 직장은 퇴근이 18시 이전인데, 현재 예정된 대로 배출 시간을 제한하면, 상당 기간 직장 내에 쓰레기를 적재해두어야 하거나 쓰레기 배출을 위해 야근을 해야 한다”며 “주간에 쓰레기가 클린하우스에 방치되어 부패하는 경우 미관상으로도 좋지 않고, 악취가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어 결정한 것은 이해가 되나, 그 시간을 18시로 결정한 것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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