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나무겨우살이
상태바
동백나무겨우살이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6.12.09 06: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동백나무겨우살이

 

동백나무, 감탕나무, 모새나무, 사스레피나무, 사철나무 등의 줄기나 가지에 기생하는 상록 반 떨기 식물이다.


식물의 가지에서 흡기(기생균이 숙주로부터 양분을 빨아들이는 특수한 기관) 를 만들어 기생해 이상비대현상(식물 기관이 세포가 만들어지는 곳의 분포나 활동의 변화 때문에, 본래의 크기보다 비정상적으로 커지는 현상)이 발생하게 하고 피해 받은 가지는 끝부분부터 말라 들어가 결국에는 말라 죽는다.


동백나무겨우살이다.
동백나무겨우살이는 겨우살이과 동백나무겨우살이속의 기생성 상록 소관목이다.

 

동백나무에 붙어 기생하는 겨우살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 동백겨우사리라고도 불리 운다.


제주도와 전라남도 등 남해안 섬지방 난대림에서 볼 수 있다.
동백나무, 광나무, 감탕나무, 사스레피나무, 사철나무 등의 가지에 침입해 기생근(다른 종자식물에 붙어 기생하는 기생식물들의 뿌리이다.)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영양분을 흡수한다.


여름에는 반그늘에서 자라고 겨울에는 광선을 많이 받으려고 노력하는 식물이다.
꽃은 암수한그루로 5월에 황록색으로 피며 꽃자루가 없고 마디에 5개정도 달리고 꽃잎은 3개로 갈라진다.
 

잎은 퇴화되어 작고, 마디 사이의 윗부분 끝

 
양쪽은 조금 도드라진다.
키는 20cm정도 자란다.


줄기는 가지를 많이 치며 녹색이고 마디가 많이 갈라지고 털이 없으며 마디사이는 편평하다.
마디에서 가지가 마주나기를 한다.


열매는 장과(奬果 : 종자가 육질의 과피 속에 매몰되어 있는 열매)로 넓은 타원형이며 11월에 누런 귤색으로 익고 끝에 암술대가 달려 있다.

 

열매는 수분을 많이 품고 있는 살과 물이 많고 속에 씨가 들어 있는 과실이다.
열매 속에는 종자가 1개씩 들어 있으며 과피에서 튀어나오는데 종자에는 점성물질이 있어서 다른 가지에 잘 붙는다.


민간요법으로 사람들은 가지와 열매를 채취하여 약으로 쓰고 있다.
최근에는 무슨 무슨 병에 좋더라는 소문 때문에 사람들이 마구채취를 해가서 수난을 당하는 식물이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