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반고 경쟁률 1.03:1…비평준화 0.99:1
상태바
제주일반고 경쟁률 1.03:1…비평준화 0.99:1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12.09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주자치도교육청(교육감 이석문)은 2017학년도 후기 일반고 신입생 원서접수를 8일 마감한 결과, 제주시 평준화지역 일반고는 2,988명 모집에 3,084명이 지원해 1.03:1의 경쟁률을 보였다.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는 전체적으로 16명이 미달된 0.99: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번 원서 접수 결과에서는 지난해 정원 미달을 보였던 일부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가 올해 정원 초과를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해 정원미달을 보인 서귀포고와 남주고, 한림고, 세화고, 애월고는 올해 정원을 초과했다. 함덕고와 영주고, 중앙고도 지난해 대비 지원자가 늘었다.

이에 대해 도교육청 관계자는 “제주시내 및 제주시 인근 학교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만 중앙고인 경우 다혼디배움학교로 지정된 것이 지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고교 체제 개편과 읍면 지역 일반고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학교 지원이 의미 있는 효과를 만들었다고 본다”고 밝혔다.

평준화 지역 일반고인 경우 지난해 지원 초과자 127명 보다 31명이 적은 96명이 초과됐다. 그러나 2016학년도에 비해 6학급, 정원 394명이 감소해 전체 모집인원 대비 경쟁률은 지난해와 비슷하게 나타났다.

서귀포시 지역은 대부분 학교가 정원을 넘지 못했다. 이는 서귀포 지역 학생들이 전기에 모집한 특성화고에 많이 지원한 결과로 보인다.

평준화 지역 일반고 중 제1지망 학교 지원율이 가장 높은 학교는 남학생은 제주제일고, 여학생은 제주중앙여고로 나타났다. 합격자는 남녀 구분 없이 총 정원수(2,988명) 만큼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들은 9개로 나눠진 등급에 따라 배정 원칙에 맞게 학교를 배정받게 된다.

도내 일반고 신입생 선발고사는 오는 12월 16에 실시된다. 평준화 지역 일반고 선발고사는 4개 고사장(제주일고, 대기고, 중앙여고, 제주여고)에서,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 선발고사는 해당 학교에서 실시된다. 합격자 발표는 비평준화 지역 일반고인 경우 올해 12월 말까지, 평준화 지역 일반고는 2017년 1월 6일에 발표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