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예방접종 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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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예방접종 권장”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12.16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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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윤보 담당, ‘인플루엔자 유행 증가, 아동 및 청소년 주의’ 당부

 
인플루엔자는 일단 유행이 되면 길게는 2달까지 계속되고, 정점에선 환자가 유행 기준의 5배까지 치솟기도 한다.

제주보건소는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주의보 발령에 따른 손씻기, 기침예절 준수 등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제주보건소에 따르면 질병관리본부는 2015-2016절기(1월 14일)보다 한 달 이상 빠른 12월 8일자로 2016-2017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를 발령함에 따라, 감염 예방을 위해 미 접종자의 예방접종 및 손씻기, 기침예절 지키기 등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는 인플루엔자는 1∼3일 동안의 잠복기를 거쳐 38도 이상의 고열과 두통, 근육통, 피로감 등 전신증상, 기침, 인후통, 객담 등 호흡기 증상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성 질환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 예방을 위해서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준수해야 하고, 38도 이상 발열 등 의심증상이 있을 때에는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이에 따라 제주보건소는 접종하지 않은 인플루엔자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는 유행중이더라도 예방접종을 받을 것을 당부하고 있으며, 만60세 이상은 보건소에서 백신 소진 시까지 접종이 가능하며, 만6~59개월 소아는 민간의료기관에서 오는 31일까지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무료접종 대상자는 60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50~64세 연령 등 만60세이상(1956년생) 성인, 만36개월~59개월 영유아, 등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 및 유족, 등록외국인, 4·3사건 희생자 및 유족 등이다.

또한 인플루엔자 유행이 예년보다 빨리 시작되어 단체생활을 하는 산후조리원,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등에서는 보건교육 강화, 손소독제 비치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인플루엔자 감염 시 폐렴 등 합병증이 우려되는 고위험군은 항바이러스제 투약의 요양급여가 인정되며,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아야 한다.

인플루엔자 예방수칙은 ▲예방접종 우선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 필수 ▲비누를 사용하여 손을 30초 이상 씻기 ▲기침, 재채기 할 때는 손수건, 휴지, 옷깃으로 입을 가리는 기침 예절 지키기 ▲ 발열과 호흡기 증상(기침, 목 아픔, 콧물 등)이 있는 경우 마스크 착용 ▲ 인플루엔자가 유행 시 인파가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 금지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강윤보 제주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

강윤보 제주보건소 감염병관리담당은 “외출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양치질을 하는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감염을 막을 수 있다”며 “특히 생후 60개월 미만 영유아나 60세 이상 노인, 임신부, 폐질환자 등 고위험군은 유행 전 반드시 예방접종을 받아야 하고, 예방접종을 받지 않았다면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 중이라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고위험군은 만기2주 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질환, 폐질환, 신장기능장애 등이며, 인플루엔자 의심증상은 38℃이상의 갑작스러운 발열과 더불어 기침 또는 인후통을 보인다”고 말했다.

강 담당은 “예방접종 우선 권장대상자는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면서 “대상은 60세 이상 어르신, 만성질환자, 생후 6∼59개월 소아, 임신부, 50∼60세 연령”이라고 말했다.

감 담당은 “인플루엔자가 유행할 때에는 가급적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장소의 방문을 피해야 하고, 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즉시 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인플루엔자 Q&A
Q1. 인플루엔자는 감기와 다른가요?

흔히 “독감”으로 불리는 인플루엔자는 감기와 다른 병입니다. 감기는 다양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의해서 발생하는 급성호흡기질환을 말하며, 인플루엔자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호흡기(코, 인후, 기관지, 폐 등)로 감염되는 질환입니다. 감기와 다르게 심한 증상을 나타내거나 생명이 위험한 합병증(폐렴 등)이 생길 수 있습니다.

Q2.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나타나나요?

열감(발열), 두통, 전신 쇠약감, 마른 기침, 인두통, 코막힘 및 근육통 등이 인플루엔자의 흔한 증상입니다. 어린이의 경우에는 성인과는 달리 오심, 구토 및 설사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Q3.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얼마 만에 증상이 나타나며, 얼마동안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습니까?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보통 1~4일(평균 2일) 정도 지나면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인플루엔자 환자의 경우 나이에 따라서 전염기간에 차이가 있는데, 성인의 경우 대개 증상이 생기기 하루 전부터 증상이 생긴 후 약 5일까지 전염력이 있으나 소아의 경우에는 증상 발생 후 10일 이상 전염력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Q4. 인플루엔자에 걸리면 어떤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까?

가장 흔한 합병증은 폐렴이며, 이외에도 심근염, 뇌염, 라이증후군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만성기관지염이나 만성호흡기질환, 만성심혈관계 질환의 경우 인플루엔자 감염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합병증은 노인, 소아, 만성질환자 등에서 잘 발생하며 이로 인해 입원하거나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5.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하면 감기도 예방할 수 있나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인플루엔자에만 효과가 있습니다.

Q6.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얼마나 효과가 있나요?

건강한 성인의 경우 유행 바이러스와 백신주가 잘 맞을 때 약 70~90%의 예방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소아에서는 예방접종의 효과가 약간 떨어집니다. 그러나 노인이나 만성질환자, 소아의 경우에는 예방접종으로 인플루엔자로 인한 입원과 사망을 줄이는 데 매우 효과적이므로 이들은 접종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절 기

백신 권장주

2016-2017년

A/California/7/2009(H1N1)pdm09-like virus

A/Hong Kong/4801/2014(H3N2)-like virus

B/Brisbane/60/2008-like virus

Q7. 올해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했는데 인플루엔자에 걸릴 수 있나요?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받더라도 인플루엔자에 걸릴 수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후 약 2주 가량 경과되면 방어항체가 형성됩니다. 따라서 그 이전에는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수 있습니다. 또한 접종한 백신의 바이러스와 당해 유행 바이러스의 종류가 다르면 백신의 효과가 떨어집니다. 백신을 접종받는 사람의 연령이나 기저질환, 건강상태에 따라서도 백신 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며 이 경우 인플루엔자에 걸릴 수 있습니다.

Q8. 인플루엔자에 효과적인 약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인플루엔자에 대한 항바이러스제로는 Oseltamivir, Zanamivir, Peramivir 등이 있습니다. 항바이러스제는 인플루엔자 증상 발현 후 48시간 이내에 사용하는 경우에 증상을 경감시키거나 경과를 단축시키는 효과가 있습니다.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발표된 이후엔 고위험군 환자*에서 의심증상이 있어 항바이러스제 처방한 경우(Peramivir 제외) 요양급여가 인정되므로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고위험군은 만기 2주이상 신생아를 포함한 9세 이하 소아, 임신부, 60세 이상, 면역저하자, 대사장애, 심장병, 폐질환, 신장 기능 장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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