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서 위조한 신용카드로 귀금속 구입한 중국인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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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위조한 신용카드로 귀금속 구입한 중국인 '구속'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12.30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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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경찰청은 여신전문금융업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이모(30)씨 등 2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도주한 공범 1명을 수배 중이라고 30일 밝혔다.

지난 7일 제주에 무사증으로 입국한 이씨는 또 다른 중국인 위모(31)씨 등과 함께 신용카드 복제 장비를 이용해 카드를 이용해 고가의 전자제품을 구입해 나눠 가지기고 공모했다.

이들은 지난 10일 제주시 연동 소재 자신들이 투숙하는 호텔방에서 캐나다인 명의 신용카드를 위조해 제주시내 대형마트 전자제품 판매점 등에서 사용했다.

이들은 중국에 거주하는 신용카드 개인정보 공급책 으로부터 캐나다인 7명의 개인정보를 취득한 후 이 개인정보를 이용 위조 신용카드 7매를 제작해 제주시내 대형마트내 전자제품 판매점과 의류매장, 귀금속점 등에서 총 19회에 걸쳐 1281만4600원 상당의 스마트폰, 태블릿PC, 고급시계 등을 구입하면서 결제했지만, 이중 5회 743만800원은 승인돼 구입한 물품을 나눠 가진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4회 541만800원 상당의 물품을 구입하면서 결제 했지만 승인 거절돼 미수에 그쳤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신용카드 복제 장비와 신용카드 매출 전표, 컴퓨터 등을 압수해 분석중이며 압수물 분석 결과를 토대로 여죄 확인 및 중국으로 도피한 공범에 대해 입국시 통보요청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들어 신용카드 위조범죄가 종종 발생하고 있어 신용카드 단말기를 설치해 사용하는 매장에서는 외국인들이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소지하고 물품을 구입하면서 승인 거절이 되는 경우 위조여부를 확인하고 의심되면 신속하게 112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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