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올해는 더불어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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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올해는 더불어 살아갔으면 좋겠습니다
  • 김이택
  • 승인 2017.01.01 18: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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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택 제주시 연동장

김이택 제주시 연동장
인간은 더 이상 홀로 존재하는 존재가 아닙니다. 인간관계를 통하여서만 자신의 역할을 발견할 수 밖에 없는 존재인 것입니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 서로가 의지하며 삶을 나누어야 합니다. 삶은 공유하도록 되어있으며, 이러한 공유된 경험이 바로 더불어 살아간다는 것입니다. 교제하는 것에는 이기적이지 않은 사랑, 진실한 나눔, 실제적인 섬김과 희생을 서로간 공유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더불어 살아가는 것은 피상적이고 표면적인 만남을 의미하진 않습니다. 서로가 상처를 나누고 감정들을 표현하며 실패를 고백하고 의심을 보이며 두려움을 시인하고 서로의 약점을 깨달아가는 과정인 것입니다.

그렇지 못하는 사람은 진실하고 인간적인 분위기 대신에 가식적인 모습으로 본래의 자신을 숨기며 자기방어를 하고 가식적 친절은 베풀지만 겉도는 대화를 주로 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상처와 잘못과 두려움과 실패를 숨기기 위해 홀로됨을 선택하려 합니다. 그러한 도피는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역의 문제로 갈등이 생겼을때에도 서로 도피할 것이 아니라 서로간 모든 것을 드러내놓고 힘을 합하여 한 발짝 씩 양보하면 모든 문제가 해결이 될 수도 있습니다.

클린하우스 문제만 하더라도 우리집 앞은 안 됩니다가 아니고 이번엔 우리집, 그 다음번엔 이웃집 등 서로간 고통이 분담되고 한 발짝 씩 양보할때 비로소 이웃간 사랑의 정이 싹틉니다.

정유년에는 오늘 만나는 분들의 원하는 것을 헤아려주고 서로간 인정해주는 그런 나날이 연속되는 희망이 넘치는 밝은 사회가 되기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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