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시 공무원,인사철마다 박탈감 느껴...”
상태바
“행정시 공무원,인사철마다 박탈감 느껴...”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1.02 13: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직내부 비위행위 공직자 승진시 배제는 허언(?)

 
행정시 공직내부는 승진철만 되면 격무부서와 기피부서 배려는 허언이라는 지적이다.

또 음주운전 등 비위행위에 대해서도 승진시에는 상황에 따라 달라지고 있다는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최근 사무관 승진에서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직원이 당당히 이름을 올리자 일부 직원들이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통상 공직내부에서는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공무원의 경우 ‘승진은 물 건너갔다’고 생각하는 게 일반적이다.

특히 제주도는 음주운전 등 6대 비위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페널티를 부여한다는 방침이지만 최근 사무관 승진에서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직원이 승진하는 것을 보면서 공직내부에서는 뒷배경(?)이 있는 직원은 비위행위 전력이 있더라도 해당사항이 아니라는 얘기가 나올 정도다.

공직내부는 이를 보면서 “승진후보자 명부에 들기 전에는 음주운전을 하더라도 관계없고, 승진후보 명부에 든 후에만 음주운전을 하지 않으면 된다”라는 한숨 섞인 목소리가 높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 행정시에는 서기관 티오가 있지만 행정시 현안문제에 투입(?)된 사무관을 배제해 도청에서 내려온 사무관이 서기관으로 승진을 한다는 얘기가 나돌고 있어 평소에는 격무부서와 기피부서 직원들을 승진 시 배려하겠다는 얘기는 인사철에는 쏙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이 또한 불만의 목소리가 크다.

이에 대해 행정시 공무원들은 인사철마다 ‘연공서열이냐, 능력(?)위주 승진이냐’며 갑론을박하는 등 뒷말이 무성하다.

또한 행정시 공무원들은 “인사철마다 도청에서 승진은 물론 포상까지 독차지한다”며 행정시 공직내부 사기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달 도청은 사무관급 승진티오가 너무 많아 승진잔치라는 분위기 인 반면 행정시 공무원들은 죽어라 뛰어 봐도 승진철에는 도청에서 독식한다는 얘기가 나오고 있는 것.

최근 사무관 승진인원은 제주도청 25명, 제주시청 14명, 서귀포시청 5명 등 이였다.

특히 도청에서 근무하다 승진때가 되면 행정시로 내려와 있다가 승진 하는 것을 보면서 행정시 공무원들은 박탈감을 느낀다는 불만 섞인 목소리가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이번 사무관 승진에서도 도청에서 행정시로 내려 온 일부 공직자들이 승진해 불만의 목소리는 더욱 커지고 있다.

이 때문에 시를 위해 헌신적 노력을 하고 있는 행정시 직원들은 허탈감과 상대적 박탈감에 빠져 있어 ‘내가 왜 행정시에 근무하고 있나라는 자괴감이 든다’는 얘기다

따라서 행정시 공무원들이 인사철에는 도청으로 올라가기 위해 애를 쓰는 것이 왜 그러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