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선사시대 축조물..천진리 고인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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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선사시대 축조물..천진리 고인돌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17.01.13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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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인돌 축조 시기 속하는 마제석부 등 유물 발견

 

천진리 고인돌


위치 ; 우도면 천진리 동천진동 포구에서 동쪽으로 난 소로를 따라 200여m 지점에 있다.
시대 ; 선사시대(기원후 1∼5세기)
유형 ; 고인돌

 

 

북제주군지에는 '우도면 서쪽 기슭에 있다. 바닷가의 암반들 사이에 끼어 있다.

길이 2.2cm 너비 1.8cm 두께 125cm 정도의 넓적한 현무암 자연석을 그대로 이용하였다.'는 내용이 있으나, 현장 확인 결과 서쪽 기슭에서는 발견하지 못하였으며(노인회장 및 우도면 총무계장 증언) 동천진동 해안 길 가운데에 있는 고인돌을 확인하였다.


우도의 고인돌은 발굴조사를 하지 않은 현 상황에서 무덤인지 제단인지를 확정지을 수 없지만, 인근에서 고인돌 축조 시기에 속하는 마제석부 등의 유물이 발견되었으므로 선사시대(가원 1∼5세기)의 축조물임에는 틀림없다고 본다.(牛島誌 113∼114쪽)

 

이 고인돌의 장축 방향은 동서 방향이다. 길이 200cm, 너비 150cm, 두께 60cm 정도의 크기로 윗면은 자연석 그대로이지만 모서리는 떼내어 다듬은 흔적이 있다.

또 누군가가 정을 이용해 돌을 깨뜨리려 했던 흔적이 생겼고 네 갈래로 가는 금이 간 상태이다.

지석은 남서쪽에 보이며 북쪽은 흙에 묻혀 있고, 길에 바짝 붙어 있기 때문에 시멘트로 길 포장하면서 일부가 시멘트로 가려져 있었다.

그 후 도로를 확장하면서 고인돌 둘레를 산담처럼 두르고 주변을 포장하였다가 2008년에 보니 철관을 이용하여 울타리를 만들어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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