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유적지 정비...평화.인권 교육장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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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유적지 정비...평화.인권 교육장 활용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1.1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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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는 올해부터 제주전역에 산재된 제주4·3유적지 역사 현장을 정비해 화해와 상생을 도모하는 평화와 인권의 산 교육장으로 활용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 12월 한 달 동안 섯알오름학살터, 빌레못굴, 큰넓궤 등 4·3유적지 18개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올해에는 점검 결과에 따라 정비계획을 수립 추진할 방침이다.

도는 북촌너븐숭이 및 낙성동 4.3성은 4.3희생자 유족회에 위탁해 체계적으로 관리해 나감은 물론, 지난 2015~2016년 사이 개통된 4·3길 3개소(동광, 의귀, 북촌)와 연계해 역사현장으로서의 가치를 살리는 등 방문객들에게 인권과 평화학습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정비를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4·3유적지의 정비는 관람로 및 진입로정비, 안내판설치, 향토수 및 야생화 심기 등 주변환경 정비에 집중해 4.3의 어두운 이미지를 탈피하고 밝은 분위기 조성으로 제주를 찾는 관광객 및 새로운 세대들에게 4.3의 진실을 알리는 인권과 평화학습장으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제주4·3유적지는 2006년부터 현재까지 국비 48억 원과 도비40억 원 등 총 88억 원 사업비를 투자해 북촌 너븐숭이 4·3기념관 조성, 낙선동 4·3성 복원, 섯알오름 유적지 등 15개소를 정비했다.

2010년 이후 유적지 정비를 위한 국비 지원이 없어 도비로 소규모 정비만을 추진하는 실정이였으나, 올해부터는 도비1억3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주요 4·3유적지를 정비한다.

또한, 2018년부터 2020년까지는 4.3전문가와의 합동 현장조사 결과를 면밀히 분석 및 검토 후 연차적으로 국비를 확보해 정비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은 주요4‧3유적지 정비계획

연번

유적지명

위 치

유 형

규모

정비유형

1

북촌너븐숭이

<정비>

조천읍 북촌리

1179-2번지

학살터

7,689㎡

환경정비

2

낙선동 4․3성

<복원>

조천읍 선흘리

1728번지일대

4․3성

10,991㎡

환경정비

3

섯알오름

<정비>

대정읍 상모리

1597-3번지외 4필지

학살터

13,223㎡

수목전정,

관람로 및 안내판 정비

4

성산터진목

<정비>

성산읍 고성리

24번지 일대

학살터

165㎡

환경정비

5

한수기곶

한경면 산양리

산6번지(산림청소유)

은신처

(무장대)

-

환경정비

6

큰 넓 궤

안덕면 동광리 90

번지 일대(1필지)

은신처

(민)

20,000㎡

수목전정, 환경정비

7

빌레못굴

애월읍 어음2리

706번지 (1필지)

은신처

-

안내판 설치

8

옛 주정공장터

건입동940-4번지

외 1필지

수용소

5,272㎡

환경정비, 안내판설치

9

수악 주둔소

남원읍 신례리

산 5번지외 1필지

주둔소

403,442㎡

진입로 정비

10

교래 북받침밭

(속칭이덕구산전)

조천읍 교래리

산137-1번지

은신처

3,000,000㎡

진입로 및 안내판 정비

11

곤을동

화북동 4440번지

일대(49필지)

잃어버린

마을

7,981㎡

안내판 정비

12

영남동

영남동

224번지 일대

잃어버린

마을

-

환경정비

13

다랑쉬굴

구좌읍 세화리

2608-6번지

학살터

20,186㎡

진입로 정비

14

표선 한모살

표선면 표선리

44-2번지

학살터

13,223㎡

안내판 정비

15

목시물굴 및

주변은신처

조천읍 선흘리

산 26번지(1필지)

학살터

128,166㎡

관람로 정비,

안내판 설치

16

관덕정앞 광장

삼도2동 1051-1

번지일대

역사현장

6㎡

표지석 설치

17

오라리

방화사건 현장

오라동 3030번지

일대 (100필지)

역사현장

20,000㎡

표지석 설치

18

관음사 주둔소

아라동 산66번지

주둔소

128,166㎡

안내판 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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